프랑스 여행을 위해서 읽었던 "루브르와 오르세의 명화산책 / 김영숙"에 탄력을 받아서 읽게된 미술교양서의 스테디셀러 "그림 아는만큼 보인다"를 힘겹게(?) 읽었다..
"루브르와 오르세의 명화산책"은 어떤 뚜렷한 목표의식이 있었기에 속도감과 긴장감을 가지고 읽어서 인지 나한테는 이 책이 "루브르와 오르세의 명화산책"보다는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나름 미술교양서의 스테디셀러인데 말이다...
이 책은 작가 이야기, 작품 이야기, 더 나은 우리 것 이야기, 미술동네 이야기, 감상 이야기, 그리고 겨우 남은 이야기 로 총 6부로 이루어져 있다.
서양화 뿐만 아니라 동양화 특히 한국화에 대한 이야기도 잊지 않고 있어서, 말 그대로 미술 전반에 걸친 교양서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그림이야기가 나에게는 아직은 조금 낯설고 생소할 따름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도 그닥 그림이 잘 보일거 같지는 않다는 느낌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림에 걸친 에피소드들의 이야기는 재미있지만, 전체적으로 그림을 보는 눈이 틔였다고 할 수는 없을거 같다.
역시 교양의 세계는 멀고도 험한 모양이다..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다 보면 언젠가 나에게로 그림이 다가 올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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