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3박5일동안 부모님, 남동생, 저희부부 이렇게 5명이서 발리다녀왔어요..
사실 전 글도 잘 못쓰고
사진찍은것두 별루고
더구나 다른 분들이 너무 멋진 곳을 다녀오시고 글도 잘 쓰셔서
글 올리는거 좀 망설였지만, 그래도 걍 씁니다..^^;;
원래는 푸켓자유여행으로 가려고 항공과 숙박까지 다 예약했다가
푸켓공황 폐쇄와 방콕내 혼란스러운 사정으로 인하여 부랴부랴 취소하고
시간이 별루 없어서 그냥 여행사 패키지로 예약했어요..
여행사는 하*투어였고, 1인당 가격은 899,000원인데
신한카드 통해서 7% 할인받아서 갔어요..
숙소는 그랜드 미라지 리조트 였구요...
발리가 숙소가 너무 많아서 몇몇 유명한 곳 빼고는 정보얻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유명한 숙소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그냥 적당한 가격선에서 괜찮은 곳 같아서 고른 곳이
그랜드 미라지 리조트였어요...
첫째날은 오전에 차례지내고 저녁 8시 대한항공으로 출발했습니다.
발리 직항은 대한항공,아시아나, 가루다 이렇게 있고, 가루다는 오전 10시(또는 11시)출발이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밤에 출발이예요..
비행기에 탔더니 신기하게도 외국인이 엄청 많더라구요..
아무래도 우리나라를 경유해서 발리로 가는듯 싶더라구요.
발리공항에는 발리시각으로 새벽 2시정도에 도착했구요
입국하는데 시간 참 오래걸리더라구요..
어찌나 느긋하던지..속 터지는줄 알았어요..^^;;
발리는 면세품을 1인당 250불 이상 반입하면 벌금을 내야 한대요..
왠만하면 면제점 쇼핑가방을 들고 가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짐을 일일이 검사하지는 않지만 쇼핑가방 가지고 있으면 짐 검사를 하더라구요..
가이드 만나서 리조트에 들어가니 새벽 3시가 넘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법적으로 외국인이 가이드를 할수 없다네요..
저희를 맡은 가이드는 현지인 "마데"씨로 아주 웃음이 많은 친절한 분이셨어요..
현지에서 1년정도 한국어를 배웠다는데 잘 하더라구요.
대신 어려운 말이나 빨리 말하면 못알아듣긴 하더라구요..
또 좋았던건 저희가 예약한 상품에 우리가족말고는 아무도 없더라구요..
완전 가족끼리 전용 가이드를 둔 셈이 되버렸어요...^^
객실내부와 욕실입니다..제 짐때문에 많이 너저분하죠??
넓고 좋긴한테 트윈베드를...ㅋㅋ
맨 위에 접니다..열심히 돈계산 중이예요..^^
베란다 전경이예요..가든뷰였는데 저 멀리 바다가 보이네요..낮과 밤의 모습입니다..
둘째날 오전은 자유시간이어서 아침에 좀 느긋하게 일어나서 조식먹고 리조트 수영장에서 놀았어요..
(리조트 바로앞 비치예요..바다가 어찌나 더럽던지..절대 발담그고 싶지 않더라구요...^^;;)
바다쪽에서 바라본 리조트예요..비치까지 죄다 의자랑 저렇게 내다 놨더라구요..
수건이 깔려있는건 자리임자가 있다는 거예요..
첨에 모르고 그냥 빈자리에 앉았다고 쫓겨났어요..^^;;
아침 10시도 안된 시간이었는데 빈자리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아마도 이른시간에 나와서 자리를 다 맡았나봐요
리조트 내의 수영장이예요..크지는 않지만 나름 분위기 있고 괜찮더라구요..
왼쪽편에 보이는 건물이 조식을 주는 뷔페식당이예요.
음식종류는 진짜 적은데 맛은 괜찮더라구요
오전엔 수영장에서 놀다가 가이드 만나서 점심 먹고 맛사지를 받으러 갔어요..
한국인이 사장인 샵이었는데 IMF때 사업이 부도나서
인도네시아에 와서 마사지샵으로 성공했대요
여행상품엔 1시간이 포함되어 있는데 1시간 추가해서 2시간 받았구요
추가로 낸 비용이 1인당 15불이었습니다.
근데 맛사지는 좀 별루더라구요..부모님이 좋아하셔서 내색은 안했지만요..
다음으로 간곳이 울루라이(?)사원..
사원을 절벽에 지어서 절벽사원, 원숭이들이 무지하게 많아서 원숭이 사원이라고도 불리는 곳이지요
원숭이들의 천국이예요..발리는 원숭이를 신성시 한다고 하네요..
이 원숭이들을 만지는 것은 금물입니다.
또 발리에서 신성시 하는 것이 고양이와 코코넛나무래요..
그래서 발리에 높은 건물이 없는건 코코넛 나무보다 건물이 높아서는 안된다는 이유때문이라네요
저녁 6시만되면 발리는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저녁먹고 오늘 일정은 끝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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