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

코타키나발루 - 넥서스리조트 4박6일 (3일째)

몽실사랑 2009. 5. 15. 22:28

어제 골프치는데 너무 더워서 오늘은 일찍 가기로 했다.

9홀(400MR)만 돌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는데 목이 좀 이상하다...목이 부으면 죽음인데..살짝 걱정이 된다..

 

오늘은 캐디언니 없이 우리끼리 치기로 했다.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더러 있다.

아무래도 너무 더우니까 일찍 치러오나부다..

 

앗...골프장에서도 골프백을 맡아준다..

이걸 모르고 괜히 힘들게 데스크까지 들고 왔다갔다 했다니...억울하다..ㅜ.ㅜ

 

 

 (카트운전도 직접하고...재밌다..ㅋㅋ)

 (6시30분이 이렇게 밝은줄 예전엔 미쳐 몰랐다..ㅋㅋ)

 

역시나 어제만큼 못친다..ㅋㅋ

공찾아 헤매다 보니 밀리기 시작한다..

우리 바로 뒤에서 힘좋은 백인 아저씨가 계속 기다린다...

공찾는 것도 포기하고 빨리빨리...정신이 없다..ㅋㅋ

 

9홀을 가뿐히(?) 돌고 식사를 하러 갔다.

오늘은 점심이 없으므로 아침을 많이 먹어야 한다.

3번이나 먹었다...ㅋㅋ

 

 

도마뱀 발견.....이놈 인기 많다..얘만 보면 다들 카메라를 들이민다...첨엔 악어인줄 알았다는..ㅋㅋㅋ 

 

해변가에 나가서 썬탠을 하는데 몸상태가 아무래도 이상하다..

아침에 목이 부은게 예삿일이 아닌 모양이다..

 

다시 룸으로 돌아와 비상약으로 가져왔던 약을 먹었다..

몸이 점점 안좋아진다..목은 너무 부어서 침도 못 넘길 지경이고..열이 오른다..

놀러와서 이게 무슨 재앙이란 말인가...

남편은 헬스장가서 운동이나 하라고 하고, 나는 자기로 했다.

 

약먹고 일어나면 괜찮을줄 알았는데...상태가 더 안좋다..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오늘  타운에 가기로 했었는데...) 룸서비스(84MR)를 시켰다.

밥먹으러 나갈 기운도 없다....남편은 스테이크를 시키고 나는 스푸를 시켜서 세수저 먹고 약먹고 다시 잤다.

내일은 괜찮아져야 하는데....이러다 내일일정도 엉망이 될까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