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화요일)
드디어 로마에서의 마지막 날이면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ㅠ.ㅠ
사실 로마에서 두번째 관광일에 중요한 곳은 거의 다 봤었기에..오늘일정은 여유만만입니다...ㅋㅋ
아쉬운데로 책자에 나와 있는 주요관광지를 다시한번 쭈~욱 훝기로 했습니다..
로마에서는 뽕을 뽑자~라는 생각으로...^^
일단 지하철을 타고 포폴로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름은 광장이지만 생각보다 그리 넓은 곳은 아니더군요..
아침이라 그런지 관광객도 별로 없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영화 '로마의 휴일'로 유명한 스페인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삼위일체 계단'으로 불리는 스페인광장의 계단)
(계단 위쪽 끝에 있는 트리니타 데이 몬티 성당)
(성당에서 바라 본 조각배 분수)
(성당에서 바라 본 로마시내 풍경)
오드리 햅번처럼 이 곳에서 젤라또를 먹을 수는 없지만...계단에 앉아 잠시 노닥거린 후 트레비분수로 향했습니다..
트레비분수는 생각보다는 작았지만(그래도 분수치고는 큰편인 듯..ㅋ)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곳이더군요..
트레비분수는 궁전 한쪽 벽면을 모두 차지하고 있으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각상들이 특히나 뛰어났습니다.
트레비분수에는 유명한 전설(?)이 있죠..
동전 하나를 던져 들어가면 로마로 다시 돌아오고, 두 번째 동전이 들어가면 운명의 상대를 만나게 되며, 세번째 동전이 들어가면 그 사람과 결혼한다는 이야기 말입니다..
분수가 커서 동전이 안 들어갈 수가 없겠더군요...저는 동전을 하나만 던졌습니다..
그 이상을 던지면 사랑과 전쟁을 찍게 될테니까요..ㅋㅋㅋ
트레비분수 앞에 앉아 잠시 즐긴 후, 점심을 먹으러 남편이 추천해 준 피자집을 찾아갔습니다.
트레비분수을 등지고 왼쪽 길로 들어서니 바로 보이는 피자집...
로마에 온 후로 이렇게 맛있는 피자는 처음이었습니다..
어찌나 맛나던지 처음 2인분으로 잔뜩 먹고는 추가 주문까지 해서 먹었습니다..
쥔장 아저씨가 웃으시더군요..
(너무 맘에 들어서 처음으로 식당 사진을 찍었습니다..^^)
배부르게 피자를 먹고 옆집에서 젤라또는 하나 사들고 판테온으로 향했습니다..
여기부터는 두번씩 방문하게 되는 관광지네요..ㅋㅋ
판테온을 대충 보고 다시 타짜도르에 가서 카푸치노를 또 한잔 마셨습니다..
다시는 못 먹게될지도 모르는 타짜도르의 커피...오늘은 평일이라 그런지 타짜도르도 한산합니다..
편안하게 카푸치노 한잔 마시고, 나보나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책자에서 로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라고 나보나 광장을 소개했는데, 그 말이 맞는거 같습니다...정말 아름답고 평화로운...유럽의 광장이니까요...^^
느긋하게 나보나 광장을 둘러 본 후 졸리티로 향해서 또 이곳에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젤라또를 먹었습니다..로마 젤라또 집 중에서 저는 졸리티가 가장 좋았습니다..
가격은 제일 비싸고 양은 제일 적지만, 제일 맛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저번 로마시내관광 할때 제대로 보지 못했던 베네치아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이 곳은 광장이라 하기엔 다른 광장들보다는 좀 엄숙한 분위기가 흐르는 곳입니다.
24시간 내내 경비가 삼엄한 승리의 여신산 밑 무명용사의 제단때문인 듯 싶더군요...
(무명용사의 제단)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동상)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을 둘러 본 후 이번 여행의 마지막 관광지 콜로세움으로 향했습니다.
이 곳에서 기념품도 구입하고 마지막 기념 사진도 찍으면서 아쉬운 여행의 마무리를 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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