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일요일)
이제 여행 후반부로 들어서니 서서히 체력이 딸리기 시작합니다...역시..나이가 무섭습니다...ㅠ.ㅠ
이번 여행중 로마에서 일정이 가장 길고...또 여유롭게 다니자고 미리 계획했던 도시였습니다..
오늘은 로마시내 주요 관광지중 반만 다니자고..여유롭게 다니자고 다짐을 하며 숙소를 나섰습니다..
처음 방문한 곳은..로마의 상징...콜로세움...
숙소에서 걸어가니 20분정도가 걸리더군요...콜로세움에 도착하니 10시정도...줄이 꽤 길더군요..
이곳에서 영화같은 일이 한가지 발생했습니다...
바로 피렌체에서 같은 숙소에서 머물렀던 모녀커플을 콜로세움앞에서 딱 마주친 겁니다..
세상에 이런 인연이...어찌나 반갑던지...ㅋㅋ
서로 다른 일정때문에 금방 헤어졌지만 잊지못할 추억이 하나 생겼습니다...^^
콜로세움에서 오전시간을 보낸 후 근처 로컬식당 Luzzi에서 피자와 오징어 튀김을 먹은 후 포로로마노로 갔습니다...처음에 입구를 못 찾아서 조금 헤맸습니다...ㅠ.ㅠ
어제 폼페이를 봐서인지...왠지 포로로마노랑 폼페이는 서로 닮은 것처럼 보이더군요..^^
일요일이라 나들이 나온 로마 가족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이 곳은 로마의 역사가 있는 곳인데, 자유관광으로 책으로만 설명을 이해하려니 조금 어렵더군요..
나중엔 그냥 포기하고 눈으로 즐기기로 했습니다..^^
바로 옆에 붙어있는 팔라티노 언덕도 관람했습니다..
사실 정확히 어디까지가 포로로마노이고, 어디부터가 팔라티노 언덕인지 정확히 구분은 안갑니다..^^;;
팔라티노까지 로마시민들(?)처럼 여유로운 일요일 오후를 보낸 후..대전차경기장을 보면서 진실의 입을 찾아갔습니다...대전차경기장은...그냥....아주 큰 운동장 갔습니다...-.-;
(진실의 입 기념품을 파는 아저씨와 기념품..)
(진실의 입만을 사진찍는건 상당히 힘듭니다...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사진을 찍으니까요..-.-)
(진실의 입에서 사진을 찍고 나오는 곳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산타 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
당초 오늘 일정은 여기까지 였습니다...
그.런.데...타짜도르의 커피가 너무 먹고 싶은 겁니다...사진을 보니 별로 멀어보이지도 않길래...
무작정 지도를 보고 타짜도르를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무리하지 말자고 그렇게 약속을 했건만...커피가 뭐라고...-.-;;
길을 헤메다가 드디어 도착한 타짜도르....일요일이라 사람들이 미어 터집니다...ㅠ.ㅠ
주문하기도 힘들고 커피먹기도 힘들었지만...그래도 너무 맛있는 카푸치노 였습니다..
가격도 너무 저렴합니다...단돈 1유로....ㅋㅋㅋ
여기까지 온김에 판테온도 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옆에 붙어있는 나보나광장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죠..^^;;
여기까지 왔는데 졸리티를 지나칠수가 없죠..^^;;
졸리티에는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깔려 죽는줄 알았습니다...ㅠ.ㅠ
겨우겨우 젤라또를 하나씩 사들고...원래 예정에 없던 곳이라 교통편도 몰라서..
그냥 걸어서 숙소까지 가기로 했습니다...여기도 걸어서 왔으니까요...ㅋ
콘도티거리를 따라 쭉 걷다보니 베네치아 광장이 나오더군요...
포로로마노랑 바로 붙어 있는걸....몰랐네요...ㅠ.ㅠ
시간이 늦어서인지 입구문은 닫혔습니다...그냥 사진한장 찍고...숙소로 향했습니다..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자는 계획은 어디로 가버리고....
가장 많이 걸은 하루가 되버렸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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