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

2박3일 제주올레여행(7-8코스) -III

몽실사랑 2010. 11. 20. 11:03

<2010년 11월 19일 - 셋째날>

 

오늘은 올레 8코스를 걷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아침은 어제와 같이 주연식당에서 먹고 5번버스를 타고 아왜목에서 하차했습니다.

7코스 종점인 송이슈퍼에서 한정거장 더 가면 8코스 시작점입니다..

 

 해병대길이 폐쇄되었다는 공지도 같이 있네요..

 

 

 

 

 8코스를 걷다보면 나오는 약천사..

이 곳은 올레길의 정식 코스는 아니지만 온 김에 구경해보려고 잠시 들렀습니다..

 

 

 

 8코스를 열심히 따라 걷다보니 저 멀리 주상절리가 보입니다..

 

 

 

천연기념물 443호 제주도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

명성만큼이나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런데 가까이에서 보면 조금 징그러운 것도 같아요...-.-

 

 

 오늘 점심은 전복죽입니다..

주상절리에서 중문쪽으로 가다보면 나오는-아니 나오지 않아요..구석에 있어서 조금 안으로 들어가야 해요- 중문해녀의 집...이곳은 미리 만들어 놓지 않고 주문을 하면 그때부터 만들어서 시간이 조금 오래거려요..

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있는 곳이랍니다..^^

 

중문해수욕장...11월에서 해변가에서 나 잡아봐라~ 했습니다...여자 둘이서..ㅋㅋㅋ

 

하얏트호텔에 있는 올인전망대(?)입니다..전망이 좋습니다..^^

하얏트호텔길과 해병대길이 연결되어 있는데 해병대 길이 폐쇄되었다고 돌아가라는 안내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서 그냥 포기하고, 중문을 빠져나오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립니다...

포기하고 중간에 택시타고 다음코스인 논짓물로 향했습니다..ㅠ.ㅠ

그런데 택시기사분 말씀이 해병대길 그냥 가도 된다고...ㅠ.ㅠ

 

 

중문을 걸어나오는데 신기한 건물이 눈에 띄어서 한장 찍어봤습니다..ㅋㅋ

뭐 하는 곳인지는 모르겠고 이때는 한창 공사중이었습니다..

 

 민물과 바다 사이를 막아서 수영장을 만들었다는 논짓물..

인터넷으로 봤을때는 그럴싸해보였는데..실제로 보니 너무 시시하네요..ㅠ.ㅠ

중문에서 시간을 너무 허비하는 바람에 결국 8코스 종점까지 못가고(11월이라 5시면 어두워지기 시작해서요..) 논짓물에서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2박3일간의 제주도 올레여행은 끝났습니다..해가 너무 빨리지는게 아쉬울 뿐입니다..

 

논짓물에서 120번 버스를 타고 서귀포로 돌아와 숙소에 맡겨두었던 짐을 찾아 리무진을 타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공항푸드코트에서 저녁을 먹은 후 9시 25분 제주발 김포행 진에어를 타고 제주 올레와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그 전에 제주도를 몇번 와봤고, 또 아름다운 곳이라 생각했지만, 이번 올레여행을 하면서 전 제주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올레 전 코스를 완주하리라는 다짐을 하면서 이번 여행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