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

여자들만의 홍콩/싱가포르 여행-6

몽실사랑 2010. 5. 7. 17:26

드디어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전에 일찍 주롱새공원으로 갔습니다..

MRT타고 버스타고...멀더군요...

공연이 10시, 11시에 있어서 좀 서둘러서 갔습니다..

공연은 재밌더군요...새쇼가 보기 흔한 쇼는 아니니까요..

그런데 오늘 날씨가 장난이 아닙니다...

너무 덥고 습하고....잘못하면 일행끼리 싸움날정도로..너무 힘든 날씨입니다..

구경하는 것도 귀찮고..정말 만사가 귀찮았지만, 그래도 꾹 참고

모노레일 정류장을 중심으로 딱 세곳만 더 보기로 했습니다..

앵무새장, 폭포새장, 펭귄관...

폭포새장에 갔더니 갑자기 비가 쏟아지더군요...

거의 40분정도가 비가 오고나니 날씨는 조금 참을만해지네요...

여행중에 비가 반갑긴 처음입니다..-.-

오후엔 리틀인디아에 가서 점심으로 카레를 먹으려고 했으나,

MRT타고 가던중 또 비가 내려 그냥 오차드거리로 갔습니다..

스타벅스에서 비 그치기를 기다리다가

탕플라자, 파라곤 구경을 했습니다...싱가폴은 너무 비싸서 구경하는거 자체가 짜증이 나더군요..

면세국가라면서 우리나라 백화점 가격이랑 비슷합니다..어떤건 더 비싸기도 하고...

싱가폴에서 살건 찰스앤키스 신발과 까르푸의 망고밖에 없나봅니다...-.-

 

오차드거리를 대충 구경하고 다시 선텍시티로 이동, 선텍시티 까르푸에서 망고와 7D말린 망고, 맥주등을 사고

리버사이드 포인트에 있는 점보레스토랑에 갔습니다.

오늘은 민박집 사장님이 예약을 해주셨습니다..

자리도 강가로 아주 좋네요...칠리소스 크랩과 번과 볶음밥을 먹는데...역시 줄서서 먹을 만하더군요..

맛있었지만, 오늘 날이 더워 다들 컨디션이 별로 안 좋네요..

MRT타고 숙소로 귀가해서 짐정리하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을 기념하며 맥주한잔과 망고를 먹으며 여행을 마감합니다...^^

 

 

다음날 새벽...민박집 사장님이 친절하게도 아침 일찍 오셔서 컵라면도 챙겨주시고 콜택시도 불러주시고...

살짝 감동받았어요...ㅋㅋ

08:05 CX710으로 홍콩으로 이동 후, 홍콩에서 다시 14:20 CX418로 인천으로...

드디어 여행이 끝났습니다..

싱가폴에선 너무 힘들어 빨리 집에 가고 싶었는데..

집에 오니 너무 아쉽네요...

한살이라도 어릴때 여행 다녀야지..이젠 힘들어서 관광은 못다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