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하다는 평이 많아서 보기전에 고민을 좀 많이 했다..
이걸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개봉전에는 나름 기대작이었는데 말이다...ㅋ
앞으로도 계속 시리즈로 나온다니 혹시라도 1편을 안봤다가
나중에 후회할까 싶어서 그냥 눈 딱감고 보기로 했다..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나 할까...
기대없이 봐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책보다는 못하다지만 스토리도 뭐 이상하지 않고
처음에 두 남녀가 가까워질때까지의 설레임도 느껴지고..
하지만, 딱 10대 취향의 영화이긴 하다.
하지만 선과 악이 너무 뚜렷하고 갈등과 그 갈등해소가 너무 간단하다고나 할까..
전체적으로 영화가 좀 엉성한 느낌이다..
두 남녀가 데이트할땐 나무위를 날라다니는게 전부고..
사실 좀 유치하긴 유치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난 두 주연배우가 좀 별루였다.
여자주인공은 너무 서늘한 이미지고 얼굴도 하얀게 어떻게 남자보다 더 뱀파이어 같다.
남자주인공은 좀더 잘생겼으면 좋았을텐데..왠지 몰입이 잘 안되는 외모라고나 할까..
다시 느끼게 된건 누가 뭐래도 판타지의 최고는 역시 해리포터라는 것이다.
책이든 영화든 해리포터를 능가하는 작품은 없지 싶다.
그나저나 영원히 죽지 않고 젊음을 유지하는 것과
자연의 순리대로 나이를 먹고 죽는 것중
뭐가 더 행복한 것일까?
인간들이 가장 두려워하는게 늙는다는 것이지 싶은데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그대로 멈춘다면
사람들은 영혼이라도 팔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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