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위키드]-손승연/나하나/서경수(210221 신한카드1+1)

몽실사랑 2021. 2. 21. 23:59

 

 

 

뮤지컬[위키드]를 신한카드 The Moment 1+1 행사로 관람했다.

행사하는 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알고서 산책하다가 

3층 좌석을 운좋게 구해서 친구랑 둘이 보게 되었다.

 

뮤지컬[위키드]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인데

이상하게 올라올때마다 한번씩은 보게 되는거 같다.

내한공연이나 영국에서 본 것 까지 합하면 그래도 좀 보긴했다. 

 

이번 시즌에서 처음 캐스팅된 손승연 알파바와 나하나 글린다를 오늘 보게 되었다. 

뉴캐스팅이라 나름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행사로 보게 되니 이래저래 괜찮은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개인적으로 손승연 알파바나 나하나 글린다의 넘버는 좋았다.

연기도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었는데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 만족스럽다기보다는 그럭저럭 괜찮은 정도였던 거 같다. 

딱히 감흥이 느껴지지 않았다고나 할까.

특히나 오늘은 음향이 너무 별로였어서 더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겠다. 

블루스퀘어 3층이 음향이 좋은 편이라서 

무대가 멀어도 넘버는 제대로 즐기겠구나 싶었는데

노래와 반주가 따로 노는 느낌이었다.

반주없이 노래만 듣는 느낌이랄까....

울림도 너무 없고 앙상블들이 노래 부를 때는 무슨말인지 들리지도 않고...

하여튼 오늘은 음향이 공연의 반 이상은 망친거 같다. 

1층은 좀 더 나을려나?

 

1+1이라서 그럭저럭 만족한 거지 제돈내고 봤으면 속상할 뻔 했다. 

 

그래도 오랜만에 무대에서 만난 뮤지컬[위키드]는 반가웠고

다른 배우들의 공연을 한 번 더 볼까 고민하면서 공연장을 나왔다. 

뮤지컬[위키드]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과 메시지를 다시 한 번 느꼈다. 

괜히 인기 공연인게 아니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