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렌트]-오종혁/아이비/정원영/최재림(200730)

몽실사랑 2020. 8. 3. 10:21

 

 

2월초 뮤지컬[아이다] 이후 거의 6개월만에 공연을 관람했다.

코로나19와 개인적인 사정이 겹쳐서 계속 공연을 안보다가

오랜만에 보려니 뭔가 낯설고 어리버리한게 기분이 이상했다. ㅋ

 

1996년에 초연되었던 뮤지컬[렌트]는 에이즈, 동성애, 마약중독 등

당시 시대상으로보면 다소 과감하고 민감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사실 지금의 관점으로 봐도 접근하기 난해한 주제이기는 하지만,

당시에는 꽤나 파격적이었겠다 싶다.

어쨋든 20여년전의 뮤지컬이다보니 지금 보기에는 조금 어색하기는 하다.

 

삐삐를 사용하는것 부터 시작해서 그냥 과거엔 저랬지 라는 느낌이랄까..

그래서인지 넘버도 괜찮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지만

조금 지루한 느낌이 들었다.

 

뮤지컬 [렌트]를 말로만 들어봤지 실제로 관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나름 기대를 가졌었는데...궁금증을 해소한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그래도 잊지않고 이 작품을 올려줘서 좋긴 했다.

 

오랜만에 공연을 보니 피곤하기도 하지만

또다시 공연장에서 느꼈던 설렘을 다시 느끼게 되어 기분이 좋다.

전처럼 자주 보지는 못하겠지만 이제 조금씩이라도 공연장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