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스위니토드 ]-박은태/김지현(191204)

몽실사랑 2019. 12. 5. 10:14


 



박은태 토드를 이제서야 봤습니다.

계속 한번은 보고 싶었는데 마침 국민카드에서 할인도 하고

운좋게 좋은 자리도 잡아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전에 김지현 러빗이 좋았어서

박은태, 김지현 페어에 서영주 터핀까지 맞춰서 오늘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박은태 토드는 등장부터 무척 날카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지쳐있기 보다는 처음부터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어서

등장부터 살인을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의 토드였습니다.


박은태 배우는 어찌보면 미성에 가깝고

고음이 좋은 배우인데

스위니토드에서 저음도 꽤 좋다는 느낌을 받았고

목소리도 미성이라는 느낌도 별로 못 받았습니다.

뮤지컬[스위니토드]를 통해 박은태 배우의 새로운 면을 본 것 같습니다.


박은태 토드와 김지현 러빗의 연기합도 좋았고

서늘한 느낌의 토드와 러빗인데

둘이 같이 만나니 또 다른 시너지효과가 나면서

다른 배우들한테서는 느낄 수 없었던 독특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늘 공연엔 단관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발소의자에서 살인당한 사람이 의자 밑으로 떨어지는 장면에서

감탄사 비슷한게 나와서 재미있더군요..

하긴 저도 처음 관람할 때 그 장면이 신기하긴 했었어요.


오늘로 뮤지컬[스위니토드]의 전 캐스팅을 보게 되었네요..

지난 지킬때는 못본 캐스팅이 있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엔 그래도 전캐는 찍어서 다행이나 싶습니다. ㅋㅋㅋㅋ


다음엔 다시 조승우 토드를 보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