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썸씽로튼]-내한공연(190616)

몽실사랑 2019. 6. 16. 22:21



 

 

2015년에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공연되었던

뮤지컬[썸씽로튼]의 최초 내한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사실 뮤지컬[썸씽로튼]은 이번에 처음 들어보는 작품이라서

별로 관심도 없었는데요..

개막 이후 호평이 쏟아져 나오고 있던데다가

마침 타임세일까지 하길래 호기심에 한장 예매하게 되었습니다.


뮤지컬[썸씽로튼]은 기대 이상으로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대본, 연기, 넘버 뭐 하나 빠지는거 없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더구나 코믹물은 자칫 유치해지기 쉬운데

뮤지컬[썸씽로튼]은 유치하다기 보다는 기발하다는 생각이 앞서는 작품입니다.


뮤지컬인데 뮤지컬을 비꼬는 내용이나

뮤지컬의 탄생배경은 상상초월이고

결국 뮤지컬이 미국으로 넘어오게 되는 내용은 영국에 대한 도전(?) 같기도 하구요..

어쨋든 기발한 상상과 여러 뮤지컬의 패러디가 너무 웃겼습니다.

패러디 된 뮤지컬을 전부 알아채지 못한거 같은데

패러디 된 뮤지컬과 그 장면들이 정리되어 있는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영국의 대문호 세익스피어를  표현하는 방식도 남달랐구요..


아무래도 영국을 한방 크게 먹이고(?) 싶었나봅니다. ㅎㅎㅎ

그래도 세익스피어는 나름 섹시했습니다.


내년에 라이센스 작품이 올라온다는데 엄청 기대됩니다.


객석에 빈자리가 많이 보이던데

할인을 좀 더 많이 풀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애초에 책정된 가격이 비싸다 보니

30% 할인을 받아도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고

2,3층은 비지정석 할인만 있다보니

예매하기가 많이 망설여집니다.

그래도 너무 재미있게 봐서 재관람은 꼭 할 생각입니다.


강추하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