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어쩌면 해피엔딩]-전성우/박지연/양승리(181222)

몽실사랑 2018. 12. 23. 22:39


 



이번 시즌 뮤지컬[어쩌면해피엔딩]을 관람했습니다.

오늘은 이번 시즌의 뉴캐스팅으로 봤는데요,

전성우, 박지연, 양승리 페어였습니다.


사실 뮤지컬[젠틀맨스가이드]와 종일반을 하기엔 적당한 선택은 아니었지만

시간이 맞는 날이 오늘 밖에 없어서 낮,밤의 공연을

완전히 정반대의 감정인 두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공연 앞부분에선 뉴캐스팅들의 연기에서 약간의 낯설음(?)을 느끼긴 했지만

배우들의 대사나 연기가 좋아서 금방 극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전성우 올리버는 정말 좋았습니다.

처음의 해맑은 모습과 나중에 클레어와 헤어지는 모습까지

순간순간 변하는 올리버의 감정을 잘 표현하더군요.


박지연 배우의 클레어도 좋았습니다.


양승리 배우도 피아노연주에서 삑사리 난것만 빼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의 배우들의 의상이 정말 별로더라구요.

아무리 로봇이지만 저렇게 촌스러운 색감의 옷을 입히다니...

정말 충격적인 의상들이었습니다. ㅠㅠ


낮 공연땐 실컷 웃다가

저녁 공연땐 너무 울어서 기운이 빠졌습니다.


뮤지컬[어쩌면 해피엔딩]을 처음 보는 것도 아닌데

볼 때마다 너무 많이 울게됩니다.

 

행복한 얘기인거 같은면서 슬프고,

슬픈 사랑얘기인 거 같으면서도 행복한 이야기

뮤지컬[어쩌면 해피엔딩]은 언제봐도 마음이 따스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