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지킬앤하이드]-홍광호/아이비/이정화(181202)

몽실사랑 2018. 12. 2. 23:47




일주일만에 이렇게 다른 모습을 보여줘도 되는 건가요??

오늘 홍지킬은 날라다니더군요...ㅎㅎㅎㅎ

넘버면 넘버, 연기면 연기 뭐하나 빠지는 거 없이

홍광호 배우만의 지킬과 하이드를 보여줬습니다.


지난번 공연에서도 홍지킬이 좋았지만,

생각한 만큼의 지킬을 보여줬다면

오늘은 기대 이상의 지킬과 하이드를 보여줬습니다.


특히나 상처받은 듯한 하이드의 모습은 새로웠습니다.

매 공연마다 노선을 다르게 가는 걸까요?

마지막 장면에서 지난 번에는 분명히 하이드가 끝내 달라고 했는데

오늘은 그 말을 하는게 지킬이었습니다.


이렇게 공연마다 다른 모습의 지킬과 하이드를 보여주면

모든 공연을 볼 수 없는 관객입장으로 기대가 되는 한편

매 공연을 못 보는게 속상하기도 합니다.

물론 회전도는 맛은 있겠지만 표가 없잖아요..ㅠㅠㅠ


조지킬도 너무 좋은데 홍지킬도 그에 못지 않으니

좋으면서도 괴롭습니다.


어쨋든 이번 시즌의 지킬앤하이드는 그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물론 그게 모두 배우의 힘이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