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지킬앤하이드]-홍광호/윤공주/이정화(181124 국민카드1+1)

몽실사랑 2018. 11. 24. 23:29



 


드디어 홍지킬을 봤습니다...ㅋㅋㅋㅋ

홍지킬을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홍광호배우가 지킬하기를 오랫동안 기다렸었는데

드디어 홍지킬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공연전부터 흥분상태였습니다..ㅎㅎㅎㅎ


이번 시즌 뮤지컬[지킬앤하이드]은 10주년때까지와는 무대랑 의상이 바뀌었습니다.

그전에는 무대가 휑하게 느껴졌었는데 이번 시즌의 무대는 그래도 꽉 찬 느낌도 들고

나름 좋아졌더군요...지난번 내한때와 같은 무대였습니다.


기대가 컸던 홍광호배우의 지킬과 하이드는 역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차분한 느낌의 지킬과 상반되는

짐승같은 느낌의 하이드는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홍광호 배우는 지킬과 하이드의 목소리 변화가 극명하더라구요.

특히나 하이드로 변했을때 그릉대는 짐승(?)같은 목소리가 인상적입니다.

어떻게 저런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이드에게 완전 몰입하게 만들더군요.

왜 다들 홍광호는 하이드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홍하이드는 정말 대박입니다!!!


홍지킬은 눈물이 많더라구요..

눈물흘리며 괴로워하는 홍지킬을 보고있으니

저도 괜히 울컥해 지더라구요...-.-;;;

오늘은 지킬앤하이드가 조금은 슬프게 다가왔습니다.


이번 시즌엔 루시와 엠마가 모두 뉴캐스팅입니다.

오늘은 윤공주 루시와 이정화 엠마였는데요..

윤공주 배우야 뭐 워낙 잘하는 배우라서 별 걱정이  없었는데

역시나 연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넘버를 부를 때 조금 답답하게 느껴져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정화 배우는 엠마와 정말 잘 어울리더군요.

지킬을 믿고 지지해 주는 엠마를 이정화 배우가 잘 보여줬구요

넘버도 너무 좋았습니다.


지난 10주년때는 앙상블이 너무 못했어서

파사드와 머더머더 듣는게 정말 괴로웠었는데

이번 시즌엔 앙상블도 너무 잘하네요.

파사드와 머더머더 때 전율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배우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잘 짜여진 작품을 보는 재미가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