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마틸다]-황예영,최재림,강웅곤,방진의(181102)

몽실사랑 2018. 11. 4. 09:00



 

 


뮤지컬[마틸다]를 재관람했습니다.

오늘은 황예영마틸다였습니다.

예영마틸다의 감정표현이 좋더군요.. 


오늘은 재관람이라 그런지 공연중에 어찌나 눈물이 많이 나던지..-.-;;

공중곡예사 이야기에도 계속 눈물이 나고

마틸다가 하니선생님과 포옹할 때도 눈물이 나고

'어른이 되면' 넘버를 들을 때도 눈물이 나고..

계속 주책맞게 울었습니다...ㅠㅠㅠ

오늘은 공연이 너무 슬프게 다가 오더라구요...


어린 마틸다가 느끼는 감정이 고스란이 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해피엔딩으로 봐도 좋을지 모를 듯한 결말도 저는 슬펐어요..

마틸다가 선택하고 그 선택에 행복하다면 당연히 해피엔딩이지만,

그냥 그녀가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던 상황이 저는 슬펐어요..


아이들 이야기에 너무 현실적으로 다가갔나 봅니다.


그래도 오늘도 역시나 공연은 좋았습니다.

무대와 좀 더 가까이에서 느낀 그네씬은 좀 더 역동적이었구요..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장면이었습니다.

역시 좋아요..ㅎㅎㅎㅎㅎ


너무 앞이라서 목이 조금 아프기는 했지만,

그래도 바로 눈 앞에서 보는 배우들의 연기가 재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재림 배우의 여장이 점점 더 좋아집니다...ㅎㅎㅎ

킹키부츠에서도 찰떡이더니 마틸다에서도 너무 잘 어울려요..


할인을 좀 더 풀어주면 좋을텐데 할인이 없는게 너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