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조승우, 홍광호 주연으로 공연되었던 뮤지컬[닥터 지바고]가
6년만에 재연무대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초연공연을 보지 못했기에 이번 시즌 공연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고
류정한, 박은태, 전미도, 조정은 등 출연진들도 꽤나 좋아서
나름 기대를 가지고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뮤지컬[닥터 지바고]는 제 취향은 아닌듯 싶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좋은데
전체적인 이야기가 너무 지루하고
무대는 휑해서 볼거리도 없고..
작품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각 캐릭터들만다 개연성도 떨어지는 것 같고
일단 지바고와 라라가 왜 사랑에 빠졌는지..
왜 그들은 그런 혼란한 시기에 사랑을 위해 목숨의 위험까지 감수했는지...
별로 공감이 안되더라구요...
캐릭터만 놓고 봤을 때 저는 오히려 "파샤"가 가장 입체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코마로프스키의 라라에 대한 감정도 잘 모르겠고...
전체적으로 물음표가 가득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좋았지만,
배우들의 연기만으로 커버하기에는
이래저래 아쉬운 점이 많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나름 기대작이었는데...많이 아쉬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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