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킹키부츠]를 관람했습니다.
이번 시즌 공연이 삼연이라서 그냥 패스할까 하다가
뉴 캐스트들이 궁금해서 위매프 특가로 한장 잡았습니다.
초연과 재연공연을 봤었기에
사실 공연에 대한 별다른 기대는 없었는데
오늘 공연을 보고나서 다시 한번 뮤지컬[킹키부츠]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일단 최재림 롤라....최재림 배우가 롤라를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했었는데요..
의외로 롤라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넘버도 시원시원하게 소화하는 데다가
키가 커서 상당히 늘씬한 롤라더라구요...ㅋㅋㅋ
드랙퀸의 매력을 보여줬다고나 할까요...
거기다 롤라와 사이먼을 오가는 연기 또한 좋았습니다.
그리고 박강현 찰리...그동안 찰리들이 넘버가 많이 아쉬웠었는데..
박강현 찰리는 아쉬웠던 찰리역을 속시원히 보여줬습니다.
일단 넘버가 만족스러우니까...전체적인 만족도가 높더라구요..
게다가 약간 어리숙하지만 마음은 여린 찰리를 보여주면서
찰리에게 안쓰러움도 많이 느꼈습니다.
오늘 공연에서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엔젤들이었습니다.
일단 엔젤들 넘버가 화음이 너무 맞질 않았습니다.
2층에서 봤는데..2층의 음향문제인지 엔젤들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엔젤이 등장할 때만 유난히 음향도 안좋고 그렇더라구요...-.-;;
엔젤이 등장할 때마다 시선집중도 되고 재미도 있는데
오늘은 그 부분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어쨋든 최재림, 박강현 페어의 공연은 너무 만족스러웠는데
왜 이 페어의 공연은 거의 없는거죠??
더 보고 싶어도 보기가 힘든 페어입니다...ㅠㅠㅠㅠ
최재림 롤라에게 푹 빠져서 뮤지컬[킹키부츠]를 한 장 더 예매하긴 했는데..
박강현, 최재림 페어도 다시 한번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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