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햄릿:얼라이브]-홍광호/임현수/김선영(180128 홍광호 막공)

몽실사랑 2018. 1. 28. 20:21

 

 

 

뮤지컬[햄릿:얼라이브]의 막공의 날입니다.

막공날마다 느끼는 거지만, 항상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거 같은데

벌써 막공이라니...아쉽습니다...ㅎㅎㅎ

 

오늘 저는 총막공은 일정때문에 그냥 넘기고

홍광호 햄릿의 막공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캐스팅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홍광호 햄릿, 임현수 클로디어스, 김선영 거트루드

그리고 최용민 호레이쇼입니다.

 

오늘이 정말 막공이라서 그런건지..

처음 시작할 때부터 예사롭지 않음이 느껴지더니..

역시나 완벽한 공연으로 완벽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1막의 "복수를 해다오"는

다른 생각을 할 틈도 없이 홍광호 햄릿과 선왕의 유령과의 합도 최고였고

온 몸에 전율이 일 정도로 최고의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손바닥이 아플 정도로 박수를 치고 있더군요...-.-;;

관객석에서도 환호와 박수가 멈추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공연내내 홍광호 햄릿의 감정과 연기가 정말 좋았구요

그의 성대 역시 오늘은 완벽했습니다..ㅎㅎㅎㅎ

 

오늘은 배우들 간의 합도 정말 좋았고

오케스트라도 완벽했고

무대도 아름다웠습니다...

 

1막 마지막 장면에서 햄릿과 선왕유령의 목소리와 거트루드 세명의

넘버 합이 정말 좋아서

1막 커튼이 내려가는 데도 계속 감동이 벅차오르더라구요...

 

2막도 역시 극에 흠뻑 몰입했습니다.

그동안 뮤지컬[햄릿:얼라이브]를 보면서 운 적이 없는데

오늘은 오필리어 장면과 마지막 햄릿이 거트루드를 안고 우는 장면에서

같이 울컥해서 울었습니다...ㅠㅠ

 

2막의 "사는냐 죽느냐"도 감동적이었구요..

관객들 환호와 박수가 멈추지 않아서

음감이 잠깐 기다리다가 연주를 해 버리더라구요...-.-;;

 

커튼콜 후 간단한 무대인사도 좋았구요..

 

오늘 마지막으로 본 뮤지컬[햄릿:얼라이브]를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게 해 준

배우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