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팬레터]-문성일/이규형/김히어라(180119)

몽실사랑 2018. 1. 22. 16:10

 

 

 

요즘 정말 핫한 뮤지컬[팬레터]를 관람했습니다. 


초연 때 작품자체에 대한 평이 좋아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누렸던 작품으로

재연도 정말 인기가 많아서

정말 어렵게 뮤지컬[팬레터]의 표를  구했습니다 


게다가 Tvn의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해롱이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규형 배우의 회차는 더 치열했습니다. 


어쨋든 티켓오픈 때 겨우 한 장 구한게 다인

뮤지컬[팬레터]는 다관람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의지와 상관없이 오늘 공연으로 자첫자막을 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작품에 온전히 몰입할 수 없었던게  많이 아쉬웠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공연은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나, 이규형 배우의 김해진을 보면서

초연 때는 느끼지 못했던 많은 감정들을 느꼈습니다. 


글 쓰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던 남자..

그렇기에 히카루가 누구든 상관없이

자신의 글을 완성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히카루와의 편지가 그에게는 창작을 하게 하는 원동력이었을 테니까요..


이규형 배우가 보여주는 김해진의 감정들이 정말 다양했고, 

그런 그가 정말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문성일 정세훈은 넘버가 살짝 아쉽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감정이나 연기는 좋아졌습니다. 

특히나 마지막에 히카루와 화해하는 장면은

가슴이 찡 하더라구요...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된 뮤지컬[팬레터]를 잘 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