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이블데드]-김대현/조권/정가희/김려원(170825)

몽실사랑 2017. 8. 26. 12:34

 

 

오늘은 종일반으로 낮에 헤드윅을 관람하고

밤공으로 뮤지컬[이블데드]를 관람했습니다.

전부터 한번은 보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계속 시간이 안맞아서 못보다가 할인이 풀렸길래 얼른 한장 예매했습니다.

 

뮤지컬[이블데드]는 좀비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원래 영화 이블데드가 원작이라고 합니다.

좀비에 대한 이야기지만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라

B급 호러코믹물이라 처음부터 계속 재미있게 웃으면서 봤습니다.

제가 이렇게 약간 유치한 코믹물을 좋아하는 편이라서요...ㅎㅎㅎㅎ

 

코믹물이지만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2막에서 스플레터석에서 좀비들이 터트리는 피와

그것을 맞는 관객들 구경하는것도 재미있었습니다 ..

나도 한번 저 자리에 앉아서 피를 한번 맞아볼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집이 너무 먼 관계로 그냥 그건 포기하기로...ㅋㅋㅋㅋㅋ

 

뮤지컬[이블데드]의 내용은 뭐 특별한 건 없지만

공연내내 실컷 웃으면서 잘 즐기다 왔습니다.

 

커튼콜 공연도 꽤 긴 편이더라구요...

 

낮에 헤드윅보면서 에너지를 많이 썼는데

뮤지컬[이블데드]도 관객에게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작품인줄은 몰랐습니다.

 

헤드윅과 이블데드의 종일반은 정말 힘들었습니다...ㅠㅠㅠ

그래도 오늘 하루를 참으로 알차게 보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