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헤드윅]을 관람했습니다.
오만석 헤드윅은 2012년 이후 5년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다시는 헤드윅으로 못 만날줄 알았던 오드윅이
이번 시즌에 다시 돌아와서 정말 반가웠습니다...ㅎㅎㅎㅎ
얼마나 그리웠던 오드윅이었던지...
더구나 저의 첫번째 헤드윅이 오드윅이었어서
저에게 있어서 오만석의 헤드윅은 감회가 남다릅니다...
오드윅은 첫 등장부터 슬프더군요...ㅠㅠㅠ
왠지 모를 서글픔, 처연함이 오드윅에게서 느껴졌습니다.
첫 곡부터 오드윅이 부르는 넘버들은 다들 왜그리 슬픈지....
계속 가슴 먹먹한 느낌으로 뮤지컬[헤드윅]을 관람하였고
마지막 미드나잇에서는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오드윅도 슬픈데 이츠학도 어찌나 많이 울던지...
계속 먹먹한 느낌으로 보다가 같이 울어버렸습니다...ㅠㅠㅠ
뮤지컬[헤드윅]의 무대가 처음이었던 유리아 이츠학은
처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잘 하더라구요...
오늘은 헤드윅도 이츠학도 너무 좋았습니다.
오만석 헤드윅은 군더더기 하나 없는
그냥 "헤드윅" 그 자체인 느낌입니다.
깔끔하고 담백한 연기를 보여주면서
오만석이 그냥 헤드윅인 듯한 느낌...
그래서 첫 등장부터 슬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헤드윅이 마음속에 품고있는 슬픔과 외로움이 풍겨져 나오는것 같이 말입니다.
5년만에 다신 만난 오만석 헤드윅...
역시 헤드윅의 장인이라는 말을 들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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