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데스노트]-김준수/한지상(170119)

몽실사랑 2017. 1. 20. 10:01

 

 

 

뮤지컬[데스노트]의 이번 시즌 자막공연이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표 중에서 가장 앞자리였고

공연을 이제 일주일 남짓 남겨놓은 시점에서

자막하려니 마음은 아프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으로 뮤지컬[데스노트]의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미련이 남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뮤지컬[데스토느]를 관람했고

정말 행복한 마음으로 뮤지컬[데스노트]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 관람한 뮤지컬[데스노트]의 모든 연기자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짧은 공연기간임에도 배우들의 좋은 연기와 노래

그리고 앙상블들의 완벽한 하모니까지

오늘 공연을 보고나서 가슴이 벅찰 정도였습니다.

남은 일주일동안 배우들이 얼마나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더 높아질 정도였습니다.

 

샤엘과 한지상라이토의 입학식 씬과 테니스 씬

모두 관객을 압도하기에 충분했고

둘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 또한 최고였습니다.

 

특히나 오늘은 매번 놓쳤던 1막 마지막 "정의는 어디에"에서

후드티를 눌러쓴 한지상라이토의 표정을 봤는데요...

순수한 마음으로 정의를 외치던 고등학생 라이토가

어떻게 자신을 신세계의 신이라 칭하며
그것에 빠져들어가는지를 그 표정하나로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름끼치는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2막 마지막 씬에서도 어떻게든 돌아가는 시계를 멈춰보려는 듯한

라이토의 부질없는 욕심이 안타까우면서도

극의 결말이 보여주는 허무함과도 잘 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샤엘의 "변함없는 진실"은 역시나 최고였구요,

중간중간 애드립도 웃겼습니다.

 

 

어쨋든 저는 이번 시즌 저의 마지막 뮤지컬[데스노트]가

감히 역대 최고였다 자신할 수 있을 정도로

오늘 공연이 정말 좋았습니다...

 

 

뮤지컬[데스노트]의 공연기간이 짧은게 아쉬울 따름입니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