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범, 이지숙, 고훈정 페어로
뮤지컬[어쩌면 해피엔딩]을 두 번째 관람했습니다.
지난번 공연과 클레어만 전미도 배우에서 이지숙 배우로 바뀌었습니다.
처음 뮤지컬[어쩌면 해피엔딩]을 보고 이 작품에 푹 빠져버렸는데요..
오늘도 역시나 좋더군요...ㅎㅎㅎㅎ
전미도 클레어는 정말 사랑스러웠는데
이지숙 클레어도 장점이 아주 많이 보이더라구요...
클레어 배역을 어느 배우로 보던지 모두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지난번은 처음 봤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울었는데
오늘은 결말도 알고 캐릭터들의 심리상태도 아는 상태라서 덜 울줄 알았는데
처음부터 많이 슬펐습니다....ㅠㅠㅠ
앞 부분에 김재범올리버에게 우편배달부가
더이상 헬퍼봇5의 부품은 생산되지 않는다고 할테부터
울컥했습니다....ㅠㅠㅠㅠㅠ
그래서 그런지 오늘 공연에서도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많이 웃기도 하지만 많이 울기도 하는 뮤지컬[어쩌면 해피엔딩]은
볼 때마다 많은걸 생각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우리가 쉽게 얘기하기도 하고, 식상해 하기도 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들고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고
그리고 그런 식상한 "사랑"에 감동받게 만드는
뮤지컬[어쩌면 해피엔딩]은 그래서 더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커튼콜에서 보여주는 올리버와 클레어, 그리고 제임스의 모습을 보면
그들은 행복하게 웃고 있는데 보는 저는 왜 자꾸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끝이 정해져 있는 사랑에 빠진다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해 집니다...
그리고 부디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는 동안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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