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던 뮤지컬[윤동주, 달을 쏘다]를 관람했습니다.
올 초에 토월극장에서 공연될 때 한번밖에 못 본게 너무 아쉬웠는데,
가을에 군포에서 공연된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중간에 공연이 무산되었다는 소식도 있어서 속상했었는데
그래도 무사히(?) 군포에서 윤동주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오늘은 낮 공연으로 뮤지컬[구텐버그]를 보고
뮤지컬[윤동주, 달을 쏘다]를 보기 위해 정신없이 군포로 달려왔습니다...ㅋㅋㅋㅋ
낮에 구텐버그를 보면서 많이 울었는데
뮤지컬[윤동주, 달을 쏘다]는 시작하자마자 바로 우느라 힘들었습니다...ㅠㅠㅠㅠ
첫 장면에서 윤동주를 부르는 친구들의 "동주야~~"를 듣는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니...공연내내 눈물이 마를 새가 없었습니다....ㅠㅠㅠㅠ
지난 봄의 자첫때보다 더 많이 울었던것 같습니다.
더구나 현 시국이 시국인지라...
더 감정이입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윤동주 시인이 이러한 때에 시를 쓴다는게 너무 창피하다라는 말이
그렇게 가슴아프게 다가올 줄을 몰랐습니다....ㅠㅠㅠㅠㅠ
박영수, 김도빈, 조풍래 세 배우의 연기와 연기합도 정말 좋았고
본 공연보다 짧아진 공연내용은
더 촘촘하고 긴장감있게 느껴졌습니다.
뮤지컬[윤동주, 달을 쏘다]라는 작품 자체도 좋고
배우들과 앙상블, 넘버까지 모두 좋은 작품입니다.
내년이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인데
이 배우들로 다시 한번 뮤지컬[윤동주, 달을 쏘다]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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