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연극[카포네 트릴로지:빈디치&로키]-배수빈/신성민/임강희(160812)

몽실사랑 2016. 8. 13. 17:57

 

 

거의 한달만에 연극[카포네 트릴로지]를 재관람했습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보지 못했던 "로키"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빈디치"로 관람했습니다.

지난번과 다른 페어로 빈디치와 로키를 같이 공연하는 날을 찾느라고 나름 고생했습니다...^^

 

오늘은 배수빈, 임강희, 신성민 페어의 공연입니다.

이석준,김지현,윤나무 페어와는 어떤 느낌의 공연을 보여줄지

나름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빈디치"는 지난 공연에서도 봤던 에피소드라

극에 대한 이해도가 좀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장면이 윤나무배우 공연과 달라서

신성민배우 찾느라고 조금 당황하기도 했습니다...ㅋㅋㅋㅋ

오늘은 특히 마지막 장면이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배수빈 배우의 마지막 퇴장이 좀 더 강렬하게 느껴졌었어요..

빈디치의 복수가 성공한 것 같지 않아서

조금은 슬프게 느껴지는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로키"는 처음 보는 에피소드라서 상당히 집중을 하면서 봤습니다.

"로키"자체가 코믹하면서도 10인의 인물의 등장으로 정신도 없어서

처음에는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건가 했습니다.

그래도 "로키"가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거짓은 거짓을 낳고 그 상황에 몰리 롤라 킨의 외로움과 두려움이 느껴졌습니다.

"로키"가 루시퍼나 빈디치에 비해서 웃기기도 해서

많이 웃기도 했습니다.

 

로키,루시퍼,빈디치 중 어떤걸 먼저 봐도 상관이 없고

세개의 에피소드를 다 안봐도 상관없다고 하는데

세 편을 다 보고나니 단편적으로 봤을 때보다

세 편을 다 보고 났을 때의 느낌이 상당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세 편의 에피소드를 다시 보고 싶습니다.

그러면 처음에 봤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