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라흐마니노프]-안재영/김경수(160805)

몽실사랑 2016. 8. 5. 09:14

 

 

 

 HJ컬쳐 제작의 초연작품인 뮤지컬[라흐마니노프]를 관람했습니다.

HJ컬쳐의 기존 작품들 처럼 이번 뮤지컬도

'라흐마니노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라흐마니노프가 첫번째 교향곡을 작곡한 뒤

3년동안 슬럼프와 우울증에 시달리며 작업을 못했는데

니콜라이 달 박사를 통해

다시 음악가로 돌아오는 이야기가

뮤지컬[라흐마니노프]의 주 된  내용입니다.


뮤지컬[라흐마니노프]는 일단 음악이 너무 좋습니다.

피아노와 현악사중의 반주로 넘버가 연주되는데

그들의 연주만 들어도 티켓가격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거기에 안재영, 김경수 배우의 탄탄한 연기가

넘버와 어우러지면서 감동을 선사합니다.

특히 라흐마니노프역의 안재영 배우의 감정에

같이 동화되면서 생각지도 못하게 많이 울었습니다.


달박사역의 김경수 배우는 최근 몇몇 작품에서 봤는데

매우 만족스러운 연기를 보여줍니다.

자칫 무겁거나 지루할 수 있을 라흐마니노프에

활력과 웃음을 선사해 줍니다.


창작 초연에 꽤나 괜찮은 작품이 나온것 같습니다.

시간만 허락된다면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보고싶고

재관람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