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 [마타하리]-삼성카드셀렉트(160415, 160416)

몽실사랑 2016. 4. 19. 22:55

 


 


 

 



  

 

뮤지컬[마타하리]를 삼성카드셀렉트로 이틀 연속 관람했습니다.

김소향, 류정한,정택운,김희원, 선우 조합으로 한 번

옥주현, 류정한, 엄기준, 최나래, 홍기주 조합으로 한 번

두 번의 다른 캐스팅으로 뮤지컬[마타하리]를 관람했는데요..


이틀 연속으로 뮤지컬[마타하리]를 관람한 느낌은

1. 어떤 작품이든 어떤 배우로 보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2. 뮤지컬[마타하리]를 굳이 두번이나 볼 필요가 있었을까?

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뮤지컬[모차르트]의 이수 캐스팅건으로

EMK제작의 작품을 그리 보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삼성카드셀렉트 1+1으로 이미 예매를 한 상태에서

동행의 의사를 무시하고 제 마음대로 취소할 수 없어서 그냥 관람한 작품인데요..

뮤지컬[마타하리]는 보이콧과 연관없이 작품만으로도

그닥 매력적이거나 재미있는 작품은 아니라는 겁니다.


뭐 사람마다 개인적인 취향은 다양하고

이 작품이 재미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제 취향에는 전혀 만족스럽지 못한 작품이었습니다.


일단, 무대는 웅장하고 멋있더군요..

하지만 그것 뿐이었습니다.

3시간 가까운 시간을 무대만 감상할 수는 없지않습니까..


기본적으로 스토리와 캐릭터에 매력이 있어야 하는데

스토리는 개연성이 전혀 없이 뚝뚝 끊어지는 느낌에

캐릭터들도 각각의 매력이 전혀 살아나지 않는듯 합니다.


무대 말고는 돈 쓴데가 없는듯한 느낌이랄까요...

공연내내 지루하다는 느낌만 들더라구요...


차라리 마타하리를 팜므파탈로 그렸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비극을 가진 여인의 비극적 결말이라...흠....


어쨋든 저에게는 많이 실망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