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관람하려고 마음 먹고 있었으나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재관람을 못하고 있었던
뮤지컬[명동로망스]를 드디어 재관람했습니다.
작년 충무에서의 공연 때 박호산 이중섭과 지현준 이중섭을 못 본게 못내 아쉬웠는데
드디어 박호산 이중섭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현준 이중섭은 아쉽게도 이번 공연 때도 못볼거 같습니다...ㅠㅠ
박호산 이중섭은 역시 기대했던 대로 이중섭을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얼마전에 "이중섭의 편지와 그림들"이라는 책을 읽어서인지
극 중에서의 이중섭의 행동이나 말들이 좀 더 의미있게 다가와서
작년에 봤을 때 보다 더 슬프고 마음 아팠습니다....ㅠㅠㅠㅠ
천재 화가 이중섭의 고뇌와 괴로움이
너무나도 안타까웠다고나 할까요...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혼자의 삶을 버텼던
이중섭 화가의 마지막은 그래서 다 마음아픈거 같습니다....ㅠㅠ
작년에 사전정보 없이 관람하다가 엄청 울었었는데,
이미 한번 봤던 내용인데도
오늘도 엄청 울었습니다....ㅠㅠㅠㅠㅠ
뮤지컬[명동로망스]를 보면
내 심장이 언제 멈출지 모르니까
현재의 삶에 좀 더 충실하게 잘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단지 "살아간다"가 아니라 "나로써 살아간다"라는 의미를
가슴깊이 새겨봅니다...
웃다가 울다가 관람했던 뮤지컬[명동로망스]는
언제봐도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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