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명동로망스]-배두훈/박호산/안유진(160412)

몽실사랑 2016. 4. 13. 15:09


 

 


계속 관람하려고 마음 먹고 있었으나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재관람을 못하고 있었던

뮤지컬[명동로망스]를 드디어 재관람했습니다.


작년 충무에서의 공연 때 박호산 이중섭과 지현준 이중섭을 못 본게 못내 아쉬웠는데

드디어 박호산 이중섭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현준 이중섭은 아쉽게도 이번 공연 때도 못볼거 같습니다...ㅠㅠ


박호산 이중섭은 역시 기대했던 대로 이중섭을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얼마전에 "이중섭의 편지와 그림들"이라는 책을 읽어서인지

극 중에서의 이중섭의 행동이나 말들이 좀 더 의미있게 다가와서

작년에 봤을 때 보다 더 슬프고 마음 아팠습니다....ㅠㅠㅠㅠ

천재 화가 이중섭의 고뇌와 괴로움이

너무나도 안타까웠다고나 할까요...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혼자의 삶을 버텼던

이중섭 화가의 마지막은  그래서 다 마음아픈거 같습니다....ㅠㅠ


작년에 사전정보 없이 관람하다가 엄청 울었었는데,

이미 한번 봤던 내용인데도

오늘도 엄청 울었습니다....ㅠㅠㅠㅠㅠ


뮤지컬[명동로망스]를 보면

내 심장이 언제 멈출지 모르니까

현재의 삶에 좀 더 충실하게 잘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단지 "살아간다"가 아니라 "나로써 살아간다"라는 의미를

가슴깊이 새겨봅니다...


웃다가 울다가 관람했던 뮤지컬[명동로망스]는

언제봐도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