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레미제라블] 재연공연을 1+1으로 관람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하는 뮤지컬인데요,
이번 재연엔 새로운 캐스팅이 추가되어서
나름 기대를 하고 있었던 공연이기도 합니다.
1+1으로 관람하느라 3층으로 예매를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블루스퀘어 3층 공연장이 음향이 좋아서
종종 날아오르는(?)편인데
이번 뮤지컬[레미제라블]은 전체적인 음향이 문제인건지
블루스퀘어 3층만의 문제인건지
소리가 너무 답답해서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뮤지컬[레미제라블]은 주연 배우들 뿐 아니라
앙상블들의 넘버를 웅장하게 들으면서 감동을 느끼는 작품인데
소리가 울리지 않고 가사도 잘 들리지않아서
감동보다는 답답함을 느끼게 되어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게다가 3층이라 그런지 주변 관객들의 관람태도도 별로 좋지않아서
이래저래 많이 힘든 공연이었습니다...-.-;;
그래도 뮤지컬[레미제라블]의 작품 자체가 워낙 좋기 때문에
어려운 와중에도 나름의 감동을 받긴 했습니다...^^;
블루스퀘어가 공사중이기도 하고 사람이 많기도 해서
캐스팅 보드를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 나름의 공연을 추억하기 위한 사소한 행위인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오늘 공연은
장발장 역에 양준모 배우
자베르 역에 김우형 배우
판틴 역에 전나영 배우가 출연했습니다.
양준모 배우가 성량이 워낙 좋은 배우라서
장발장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컷었는데
목상태가 안좋은지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느낌입니다..-.-;;
아니면 3층의 음향 문제 일 수도 있구요...
그래도 지난 시즌에 봤던 정성화 장발장과는 또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불만족스럽다기 보다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양준모 장발장이 제 성량을 제대로 내준다면
정말 멋있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김우형 자베르는 좋더군요...^^
지난 시즌에 앙졸라로 출연할 때도 꽤나 인상깊었었는데
역시 믿고보는 배우입니다...
전나영 판틴은 우려했던 발음에는 문제가 없었고
노래도 꽤 잘하는데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아마도 저에게는 전나영 판틴보다는 조정은 판틴이 잘 맞나 봅니다...^^;;
박지연 에포닌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공연까지
모두 에포닌으로 출연하는데
지난시즌보다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민우혁 앙졸라도 나쁘지 않았고
윤소호 마리우스는 그냥 그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시즌 코제트가 좀 별루였는데
이번 시즌에도 코제트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음향때문에 배우들의 실력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블루스퀘어 1층의 음향은 좀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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