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제티 오페라[리타](151113)

 

 

 

 

2015년 11월 10일부터 15일까지

충무아트홀 블랙에서 공연중인

양준모 연출, 장유리, 이경수, 최재림, 조순창 출연의

도니제티 오페라 [리타]를 관람했습니다.

 

도니제티 오페라 [리타]는 작년에도 공연했었는데요,

재미있다는 입소문으로 관람하려고 했으나,

짧은 공연기간으로 미처 보지 못했던 작품입니다.

올해는 공연 소식이 들리지마자 한번은 꼭 관람하려고 벼르던 작품인데요,

예상외의 피켓팅으로 중앙블럭 자리를 겨우 잡을수 있었습니다...^^;;

 

오페라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겠다는 목적이 명확한

도니제티 오페라 [리타]는

내용도 단순하고 대사나 가사도 매우 쉽습니다.

그리고 상당히 코믹합니다.

특히나,  베페와 가스파로의 첫번째 대결신에선

정말 배꼽빠질뻔 했습니다....ㅋㅋㅋㅋ

오페라가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는게 이 작품의 목적이라면

그 목적은 제대로 달성한 것 같습니다.

특히 뮤지컬에서만 봐왔던 최재림 배우가

항상 고음이 시원한 배우라서 그런지

바리톤의 목소리라는게 의외였습니다.

지.크.수에서 고뇌에 차있던 유다로만 보다가

오늘 리타에서 제대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최재림 배우때문에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이경수 배우도 좋았고,

보이지 않는 구석에서 열심히 작곡가 연기를 한

조순창 배우도 좋았습니다.

오늘 처음 본 장유리 성악가도 좋긴 했는데

아쉬운건 가끔 노래 가사를 알아들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모처럼 귀호강도 제대로 하고

웃기도 많이 웃었습니다...

 

다음에 또 공연한다면 그 때에도 다시 관람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