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맨오브라만차]-류정한/린아/김호영(151101 총막공)

몽실사랑 2015. 11. 2. 08:54

 

 

 

 

뮤지컬[맨 오브 라만차] 총막공을 관람했습니다.

조동키 막공표를 잡느라 총막공표는 제대로 잡질 못해서

총막공은 결국 2층에서 관람했습니다...ㅠㅠ

아무래도 2층에서 관람하게 되면 공연 몰입도가 좀 떨어지는점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총막공이라 그런지

2층에서도 관크없이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공연인 만큼 배우들도 남다른 감정이었을텐데요..

그래서 그런지 관객의 입장에서도 남다른 느낌의 공연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보는 류동키는 그동안 못봤던 모습들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철야기도씬에서 세르반테스의 모습으로 추측되는

젊은 남자목소리는 인상깊었습니다.

 

조동키 공연에선 의외로 애드립이 별로 없었는데

류동키 공연에서 애드립이 많았습니다.

특히 기사수여식에서 여관주인과 류동키의 키스씬은 잊을수가 없습니다...ㅋㅋㅋㅋ

으악~~~ㅋㅋㅋ

객석도 뒤집어지고 배우들도 뒤집어지고...ㅋㅋㅋ

그리고 무어인들과의 씬에서도 마지막에 류동키가 막 춤추면서

산초에게 따라 춰보라고 하는데 산초는 또 그걸 따라추고...

정말 기분 좋아보이는 류동키였습니다....

 

린아돈자는 지난 공연이후로

오늘 공연에서도 결국 화해하지 못했습니다.

린아 돈자의 연기노선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 씬까지 계속 화만 내는 알돈자라니...

휴~~~ㅠㅠㅠㅠ

 

그래도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를 아쉬움과 함께

기쁘게 보내 수는 있었습니다...

 

조동키와 류동키...

같은 배역을 연기하면서도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줬던

두 배우들에게

라만차를 사랑했던 관객으로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