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빨래]-10주년기념공연(150612)

몽실사랑 2015. 6. 13. 09:35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동양예술극장에서

뮤지컬[빨래] 10주년기념공연이 있습니다...

 

뮤지컬[빨래]가 10주년이라니...정말 대단합니다...

 

물론 작년에 헤드윅, 지킬앤하이드

올해 맨오브라만차가 10주년이고

또 뮤지컬 명성황후는 20주년이기는 하지만,

대학로 소극장공연, 거기에 우리나라 창작뮤지컬이

10년을 공연했다는 건 좀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뮤지컬[빨래]는 10주년 기념공연으로

그동안 출연했던 배우들이 출연하며

블라인드 캐스팅이라는 이벤트로 많은 기대를 모았는데요,

사실 10주년 기념공연인 걸 감안하다면

캐스팅이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엔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2013년에  관람하고 2년만에 다시 만난 뮤지컬[빨래]는 여전히 좋더군요...

사실 공연이 10년이나 되었다는건

아직도 10년전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한데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뮤지컬 내용이 지금 시점으로는 조금 올드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 당시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이주노동자 이야기도

지금은 안타까운 마음보다는 기피하는 마음이 더 커진것 같기도 하구요...

 

여전히 사회의 아래쪽을 담당하는 노동자들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건 없지만 말이예요...

 

그래서인지 뮤지컬[빨래]를 보다보면

뭔가 이질적인 듯 하면서도 공감이 간다는 것입니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청춘들은 취직하기도 힘들고

사람들은 여전히 먹고사는게 힘드니까요...ㅠㅠ

 

 

 

 

 

 

오늘 출연한 배우들입니다...

10주년 기념공연이라 많은 배우들이 무대와 나왔습니다...^^

 

오늘 솔롱고는 이준혁 배우...

이준혁 배우를 보니까 파리넬리가 생각났어요...ㅋㅋㅋ

파리넬리 보고 싶어요....ㅠㅠㅠ

나영을 잘 지켜줄것 같은 솔롱고였습니다.

리카르도와는 또다른 느낌이었어요...^^

 

나영은 차미연 배우..

정말 잘 울고 잘 웃는 나영이었습니다.

 

다른 배우들도 좋긴 했지만,

출연하는 배우들이 많아서 좀 어수선 하긴 했습니다...

 

끝나고 나오는데 배우들이 문앞에서서

관객들 배웅해주는거 보고 순간 당황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원래 하는 거라던데...

저는 모르고 있다가 같이 인사하면서 뻘쭘하게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