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프리뷰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샤롯데씨어터에서 9월 13일까지 공연하는
뮤지컬[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는 2013년 공연 후 2년만입니다.
2013년도엔 일정이 안맞아서 관람하지 않았었는데
지나간 캐스팅은 오지 않는다고...두고두고 후회중입니다...-.-;;
이번 뮤지컬[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는 출연진들도 쟁쟁합니다...^^
지저스에 마이클리, 박은태
유다에 한지상, 최재림, 윤형렬
마리아에 이은미, 장은아
빌라도에 김태환, 지현준 등
어느 캐스팅으로 봐도 만족할 만한 공연이 될 캐스팅입니다...
프리뷰공연으로 저는 마이클리와 윤형렬의 공연을 선택했습니다...
마저스라 불리는 마이클리가 보여주는 지저스는 어떤 모습일지 꽤나 궁금했습니다...
오늘 공연이 저의 지크슈 자첫이라 사실 잘 모르겠는 부분도 있었지만,
공연은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꽤 높은 편인것 같습니다..
조금은 어수선하고 부족한 느낌이 드는게 프리뷰공연인데
프리뷰라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공연이었습니다...
앙상블과 조연들이 정말 좋았구요,
앙상블과 조연들이 탄탄하게 극을 받쳐주니
주연들의 연기나 노래가 더 돋보이면서
공연의 완성도가 높아진것 같습니다...
뮤지컬 지크슈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7일 전부터의 이야기입니다.
기독교인이 아니면 잘 모를수도 있지만,
예수의 제자 유다의 배신과 베드로의 예수부인,
그리고 마리아의 이야기와
예수의 죽음과 부활은 대부분 아는 얘기가 알지 않을까 싶네요...
죽음을 앞둔 예수와 그 주변인물들의 이야기가
뮤지컬[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저는 공연을 보면서 대중의 광기를 목격했습니다.
자신들의 신이라고 치켜세울때는 언제고
예수를 당장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빌라도를 압박하는 대중들...
그들은 같은 사람들일텐데
무엇이 대중들을 광기로 내몰았는지 궁금했습니다.
가장 무서운게 다른 의견을 무시한 채
한 방향으로만 향하는 대중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순간적으로 다른 모습으로 변해버린 대중을 보면서
예수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왜"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걸까요?
오늘의 캐스팅입니다.
지저스의 마이클리....그냥 지저스더군요...
감정과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인간적인 고뇌가 많이 느껴지는 지저스였구요,
윤형렬 유다는 첫공 평이 별로 안 좋아서 걱정했었는데
오늘 저는 괜찮았습니다...
장은아 마리아는 애처로워보였어요...
장은아 배우 목소리가 가여운 마리아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크슈 공연시간이 다른 대극장 뮤지컬에 비해서 짧긴 하지만,
체감으로도 정말 짧게 느껴졌습니다...
언제 끝났나 싶을 정도로 시간이 빨리 가더라구요...
다음 공연은 박은태 지저스, 한지상 유다로 잡아놨는데
둘은 어떤 공연을 보여줄지 기대가 아주 큽니다..^^
'영화·공연 이야기 > 공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뮤지컬[팬텀]-카이/김순영/신영숙/이정열/에녹/김주원/윤전일(150614) (0) | 2015.06.15 |
---|---|
뮤지컬[빨래]-10주년기념공연(150612) (0) | 2015.06.13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조승우/리사/이지혜(150606 대전) (0) | 2015.06.07 |
뮤지컬[파리넬리]-고유진(150530 안양/총막공) (0) | 2015.06.01 |
연극[손순, 아이를 묻다] (150528) (0) | 2015.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