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 [드림걸즈]-차지연/윤공주/김준현/최민철(150227 BC스페셜데이)

몽실사랑 2015. 2. 28. 09:39

 

 

 

 

BC스페셜데이로 뮤지컬[드림걸즈]를 관람했습니다.

 

[드림걸즈]는 2006년 비욘세, 제이미 폭스, 제니퍼 허드슨 등이

출연한 영화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 작품입니다.

보통은 영화를 원작으로 뮤지컬이 많이 만들어 지는데

뮤지컬[드림걸즈]는 1981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의 초연 후

나중에 영화로도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꽤 오래된 영화이지만 영화를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디나 존스 역을 맡았던 비욘세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드림걸즈]의 뮤지컬과 영화의 내용은 거의 비슷합니다.

뮤지컬의 결말이 나름 마음에 드는데

영화의 결론이 어땠는지는 생각이 잘 나지 않네요...-.-;;

 

 

 

 

이번 뮤지컬[드림걸즈]의 캐스팅이 나름 화려한데요

오늘 제가 본 캐스팅은

에피 화이트 역에 차지연 배우

디나 존스 역에 윤공주 배우

커티스 테일러 주니어 역에 김준현 배우

제임스 썬더 얼리 역에 최민철 배우

씨씨 화이트 역에 유승엽 배우입니다.

 

 

차지연 배우는 이번 작품을 위해서 살을 많이 찌웠다는데

정말 대단한 열정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차지연 배우의 연기가 작품에 따라 호불호가 갈렸는데

이번 뮤지컬[드림걸즈]에선 참 좋았습니다.

연기나 노래 모두 좋았고

1막 마지막 부분이나 2막에서도 차지연에피때문에

많이 울컥했습니다...

 

에피 화이트 역 자체가 공감을 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차지연 에피는 그래도 나름대로

에피 화이트의 아픔을 잘 표현한것 같습니다.

 

윤공주 디나는 예뻤고 노래나 연기 다 좋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디나 존스의 매력이 잘 살아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어찌 보면 역할자체가 무매력이라 그럴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김준현 커티스는.....배역과 씽크로율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봤던 그의 작품중 커티스 역이

그에게 맞춤옷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막에서 야비한 사업가의 느낌도 잘 살려서인지

정말 한대 때려주고 싶더군요...-.-;;

1막 2막의 성격변화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최민철 지미!!!

진정한 씬스틸러입니다....^^

뮤지컬[황태자루돌프]에서 중후한 중저음으로

타페수상역을 너무나도 잘 보여주었는데

그와 180도 다른 모습인 지미를 어찌나 능청스럽게 잘 표현하는지..

정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지미갓소울은.....

정말이지 최고입니다!!!! ^^

 

 

뮤지컬[드림걸즈]가 막 회전문을 돌 정도는 아니지만

캐스팅 별로 한번씩은 보고싶은 정도의

재미와 만족은 선사하는것 같습니다...

 

다른 캐스팅들의 후기를 보니

최현선 에피의 후기가 참 좋던데

개인적으로  최현선 에피와 김도현 커티스로

한번 더 관람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BC스페셜데이라 경품추첨이 있었습니다.

원래 커튼콜도 촬영이 안되는데

행사 진행할 때만 사진촬영을 허용하는것 같아서

기념으로 몇장 찍어봤습니다....

그나저나 캣츠 티켓 당첨된 2층분들...

정말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