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심야식당]-성기윤/소정화(141203)

몽실사랑 2014. 12. 5. 10:32

 

일본 만화 "심야식당"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심야식당]을 관람했습니다.

만화 심야식당은 일본에서 인기있는 작품으로

일본 드라마로도 제작되어진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에 뮤지컬[심야식당]이 공연되었고

2014년 재연으로 다시 돌아온 공연입니다.,,

만화도, 드라마도, 초연 뮤지컬도 본 적 없는 저는

뮤지컬[심야식당]의 평이 좋길래

평일 마티네공연으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간판도 없이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운영되는 작은 식당.
사람들은 이 곳을 심야식당이라 부릅니다.

심야식당에는 특별한 메뉴는 없이
이 식당을 운영하는 마스터에게 원하는 음식을 얘기하면

원하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한 다 만들어 줍니다.


심야식당에 찾아 오는 손님들은 다양합니다.
28년 동안 게이 바를 운영해 온 50대 후반의 게이 코스즈
넘치는 매력의 뉴 하트 간판 스트리퍼 마릴린,

조직폭력단 간부 켄자키 류 ,
아직 결혼 못한 노처녀 삼 인방 오차즈케 시스터즈,

잘 안 팔리는 가수 미유키 등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람들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사연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무대위에서 음식을 보여주는데요..

그 음식 속에 있는 추억들을 함께 보여줍니다..

 

음식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소소한 재미와 마음 따스해지는 감동을 줍니다...

 

사실 뮤지컬 자체가 화려하거나 강렬하진 않아서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잔잔함 속에서 감동을 주는게

뮤지컬[심야식당]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뮤지컬[심야식당]은 커튼콜 촬영이 가능합니다.

많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뮤지컬은 아니지만

1인 다역으로 많은 것을 보여주는 배우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