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킹키부츠]-윤소호/강홍석/정선아/고창석(141204-BC스페셜위크)

 

신디로퍼의 곡으로 유명한 브로드웨이 쇼 뮤지컬[킹키부츠]가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무대에 올려지게 되었습니다.

 

2014년 12월 2일 개막하여 2015년 2월 22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공연하는데요..

개막 첫주인 12월 2일부터 12월 5일까 BC스페셜데이로

 일반석은 1+1으로, 3층은 만원의 행복으로 파격적인 할인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까 제가 무슨 홍보요원같네요...^^;;

BC에서 아무것도 못 받는 저는 1+1 티켓팅도 못하고

3층 만원의 행복으로 단돈 만원으로 뮤지컬[킹키부츠]를 관람했습니다..

 

BC스페셜데이라고 관람객 전원에게 탁상용달력도 나눠주고

공연끝나고 경품추첨도 했는데...다른 행사에 비해서 경품이 빵빵하더라구요...

경품에 당첨된 관객들이 진심 부러웠습니다...^^;;

 

 

 

 

2014년 그래미상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뮤지컬[킹키부츠]는 일단 넘버들이 참 좋습니다.

 

sex is  in the heel

everybody say yeah

raise you up 등

화려한 쇼 뮤지컬의 넘버답게 듣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엉덩이가 들썩인다고나 할까요...ㅋㅋㅋㅋ

 

그리고 엔젤들....

와우~~~엔젤들 정말 대박입니다...^^

전부 남자들인데...남자라는게 잘 믿기지가 않아요...

정말 예쁘고

춤도 잘추고

노래도 잘 하더라구요...

 

뮤지컬 [킹키부츠]는 넘버와 엔젤들이 다 했습니다...ㅋㅋㅋㅋ

 

 

 

 

 

 

 

 

오늘의 캐스팅은

찰리 역에 윤소호 배우

롤라 역에 강홍석 배우

로렌 역에 정선아 배우

돈 역에 고창석 배우가 출연했습니다..

 

정선아 로렌과 고창석 돈은 정말 비중이 적더군요...

 

특히나 정선아 배우가 조연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역을 맡았다는게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정선아 배우는 위키드의 글린다, 아이다의 암네리스,

그리고 킹키부츠의 로렌 같은 역에 정말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정선아 배우의 장점도 잘 들어나고

배역도 잘 살리는것 같아요...

 

오늘 공연에서도 비록 비중은 낮지만

정선아 로렌이 가장 존재감 있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배우였습니다...

 

강홍석 롤라는 연기나 노래 모두 무난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그리 좋아하는 음색이 아니라서

허스키한 음색이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관객을 확 잡아끄는 매력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

 

윤소호 찰리도 큰 매력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배역 자체가 매력적인 캐릭터는 아닌거 같은데..

연기나 노래 모두 밋밋했던것 같습니다..

 

2주뒤에 김무열,오만석 캐스팅으로 잡아놓은 티켓이 있는데

김무열 오만석은 어떨지 기대반 걱정반 입니다...

 

하지만, 뮤지컬[킹키부츠]는 전체적으로 신나고 화려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뮤지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