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 [헤드윅]-김다현/서문탁(140808)

몽실사랑 2014. 8. 9. 08:15

 

오만석으로 처음으로 헤드윅을 접한 후

계속 조드윅만 보다가

이번에서야 조드윅이 아닌 다른 헤드윅을 보게 되었습니다.

조드윅에 대한 편애가 좀 심한 편이죠...ㅋㅋㅋㅋㅋ

 

이번에 보게된 헤드윅은 예쁘기로 소문난

김다현의 다드윅입니다....

다들 김다현을 꽃다라고 부를 정도로

원래도 잘생긴 배우이기도 하지만

여장한 다드윅에 대한 찬사가 다들 "정말 예쁘다"이더라구요....

다드윅이 얼마나 예쁜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이번 티켓팅때에는 다드윅을 티켓팅을 했습니다...

 

조드윅 티켓팅도 했는데 다드윅 쯤이야...했는데..

왠걸요.....헤드윅은 그냥 티켓팅 자체가 어려운 모양입니다....ㅠㅠ

그래도 앞쪽은 아니지만 통로쪽으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캐스팅입니다..

헤드윅에 다드윅, 이츠학에 서문탁입니다...

앵그리인치에는 최기호 음악감독과 김민기, 서재혁, 재키가 함께 했습니다...

 

제가 계속 조드윅만 봐었더라서

모든 헤드윅이 조드윅과 비슷한 공연내용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다드윅을 보고나니

기본 줄거리는 똑같지만

극을 풀어나가는 형식이라든지

헤드윅의 감정표현이라든지

많은 부분이 배우들마다 다르다는걸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넘버도 편곡을 조금씩 다르게 하는지

미묘하게 다르더라구요....

 

누구의 헤드윅이 더 좋다라고 평가하긴 어렵지만

배우마다 나름의 헤드윅을 가지고 표현하게 되니

캐스팅별로 다양한 헤드윅을 접할 수 있는 것이

뮤지컬[헤드윅]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제가 오늘 본 다드윅은

조금 히스테릭컬하면서 감정기복이 심한

예민한 헤드윅이었어요....

조드윅과는 또다른 방법으로 관객을 들었다놨다 하기도 했구요...

 

그리고 역시나...예쁘더군요....

몸매도 너무 예쁘고

다리도 길쭉하고

얼굴도 예쁘고....

남자가 여자보다 예쁜건 반칙이예요...ㅠㅠ

 

금요일 7시 공연이라 심야공연때문에 앵콜공연까지 딱 2시간 30분 공연하더라구요..

시간이 조금만 더 여유있었더라면

더 재미있었을거 같은데 조금 아쉽더라구요....

 

 

 

조승우가 헤드윅에 하차하면서

김동완이 헤드윅에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김동완은 어떻게 헤드윅을 표현할 지 궁금하긴 한데

티켓팅이 자신이 없네요....ㅋㅋㅋㅋ

 

 

 

 

통로쪽에 앉으니까 역시 좋더라구요...

무대 정중앙으로 관람하니 무대 보기도 좋고

무엇보다도 다드윅 손을 세번이나 잡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