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공연을 2탕을 뛰는 날입니다...ㅋㅋㅋㅋ
오후에 헤드윅을 보고
저녁엔 김혜자의 모노드라마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관람하려고
충무아트홀까지 신나게 뛰어 갔습니다...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5월 2일부터 6월 14일까지 공연하는
김혜자의 모노드라마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는
프랑스 작가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의
소설 '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이
세계 곳곳에서 공연을 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국민배우 김혜자님을
6년만에 무대에 오르게 만든 작품이기도 합니다.
오늘 공연은 비씨카드 라운.G 스페셜데이 공연입니다.
50%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었던 공연이었답니다..
연극[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
백혈병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 있는 10살 소년 오스카를 통해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경쾌하고 감동적으로 보여주는 연극입니다.
오스카의 마지막 12일간의 모습을 통해
'죽음'은 두려워하고 피해야할 것이 아니라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게 되지만
그 죽음을 피하지 말고
'삶'을 소중하게 여기라는 메세지를 보내고 있는
연극[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는
참으로 슬프면서도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잔잔한 웃음을 지으면서
때론 눈물을 보일 수 밖에 없는 공연이었는데요..
저는 특히나 오스카의 마지막 대사가 너무나 가슴아프고 슬펐답니다...
"하나님 말고는 아무도 저의 잠을 깨우지 마세요..."
이 한줄의 대사때문에 한참을 울었어요...ㅠㅠ
지금도 이 대사를 떠올리니 또 울컥하네요...ㅠㅠㅠㅠ
계속 뮤지컬만 관람하느라고 연극은 정말 오랜만인데요...
사실 예매할 때부터
모노드라마라는 점
슬픈 내용의 무거운 주제라는 점 때문에
살짝 걱정을 하긴 했는데...
역시 기우는 아니었습니다....-.-;;
저에겐 살짝 지루하게 느껴지더구라요..
더구나 연극이고 맨 앞자리에 앉는 바람에
조그마한 움직임에도 신경을 쓰게 되어서
보는내내 알수없는 불편함을 느끼기도 했어요...
앞으론 뮤지컬 말고 연극도 종종 관람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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