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여신님이 보고계셔]는 2013년에 초연되었던 우리나라 창작뮤지컬로로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기에 힘입어 앵콜공연까지 했던 작품이죠...

 

작년에 재미있다는 입소문을 듣기는 했었지만 그냥 지나쳤던 작품인데

올해 다시 공연한다는 소식에 프리뷰공연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배우들도 잘 모르고 그냥 시놉만 대충 읽고 관람을 했는데요...

오~~~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인....

정말 괜찮은 작품이더군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는 두산아트홀 연강홀에서

2014년 4월 26일부터 7월 27일까지 공연합니다.

 

 

인터미션없이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여신님이 보고계셔는

2013년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받은만큼

아주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군과 인민군 포로

또는 인민군과 국군 포로가

무인도에 갇히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속에

전쟁전의 제각각의 사연과

현재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공연입니다.

 

한국전쟁이 배경이긴 하지만,

전쟁보다는 잊혀지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때론 눈물짓게 만드는

여섯 남자들의 이야기속으로

정신없이 빨려들어가게 되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는 정말 수작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을거 같아요..

 

이렇게 좋은 작품이 창작뮤지컬이라니...

우리나라 뮤지컬에 대한 자부심도 막 생기는거 같더라구요..^^

 

 

 

오늘의 캐스팅입니다.

여신 역에 이지숙

한영범 역에 조형균

류순호 역에 이재균

이창섭 역에 진선규

신석구 역에 정순원

조동현 역에 백형훈

변주화 역에 주민진

 

배우들도 전체적으로 연기와 노래가 좋더라구요...

따로 앙상블이 없는 만큼

일곱명의 출연진들의 제각각의 몫을 제대로 해줘야만

극이 제대로 살아날텐데요...

개개인의 연기나 단체신의 합도 꽤 좋았어요...

여러가지 역활을 소화하는 여신역의 이지숙배우도 좋았습니다.

 

여섯명의 남자가 함께 부르는 넘버들을 듣다보면

남자들만의 목소리로도

이런 감동을 줄 수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서부터는 커튼콜 사진입니다.

커튼콜 사진촬영이 가능해서 몇장 찍어봤는데요..

카튼콜때도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배우와 관객이 함께 즐기는 또 하나의 공연같았답니다..

 

 

전쟁따윈 잊어버리고

사상따위도 잊어버리고

이렇게 다같이 행복하게 지낼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드디어 "여신"님이 모습을 보이시네요...ㅋㅋㅋ

 

 

 

 

 

 

 

여신님이 보고계셔 무대 모습입니다.

공연내내 무대변화없이 이 모습 그대로였지만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었습니다...

 

 

 

 

 

마지막 씬이 조금 찜찜하긴 했지만......

그냥 무시하고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하려구요....^^

 

 

 

 

프리뷰공연이라고 관람객들 전원에게 하나씩 나눠주던

여신님이 보고계셔 쿠키예요...

먹기는 조금 아까웠지만...

그래도 냠냠냠 맛잇게 먹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