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셜록홈즈2:블러드게임] - 송용진/이영미/윤형렬

 

 

2011년 초연된 창작뮤지컬 [셜록홈즈:앤더슨가의 비밀]에 이은

셜록홈즈 시즌 두번째 작품 [블러드게임]이 3월 1일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사실 셜록홈즈가 대형뮤지컬도 아니고 많이 알려진 배우가 나오는 것도 아니라서

시즌1때도 그냥 지나쳤었는데

이번엔 콰지모도로 열연했던 "윤형렬 배우"가 출연한다는 말에

관심을 가지게 됐던 공연입니다...^^;;

 

 

이번 시즌 작품을 보려고 검색해보니

[셜록홈즈:앤더슨가의 비밀]이 많은 상도 받았더라구요..

2011년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는 최우수작품상, 극본상, 작곡상을 수상했구요

2012년 제6회 뮤지컬어워드에서는 올해의 창작뮤지컬상, 작곡작사상, 극본상, 연출상 등을 수상했어요..

그리고 관람했던 관객들의 반응도 꽤 좋은 편이더라구요...

 

아무 생각없이 예매했다가 이런 내용들을 알게되니

뮤지컬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갑자기 급 상승 했답니다....ㅋㅋㅋ

 

 

 

 

 

제가 본 공연은 3월 1일 토요일..셜록홈즈2의 첫 공연일이었습니다.

프리뷰공연이라 약간 어수선할거라는 걱정이 조금 있었는데요

의외로 프리뷰공연치고 꽤 안정적이었어요...

 

한가지 단점이라면....

배우들이 대사를 할때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노래를 부를땐 가사가 제대로 들리지가 않더라구요..

모든 배우들의 대사가 뭉개져서 들리니

배우의 문제라기 보다는 음향의 문제가 아니었나 싶어요...

프리뷰공연이었으니까 본 공연때는 괜찮아지길 기대합니다..

 

 

 

뮤지컬 [셜록홈즈2:블러드게임]은 우리에게도 많이 알려진 "잭더리퍼"사건이야기 입니다.

뮤지컬 [잭더리퍼]와는 전혀 다른 내용이구요...

 

잭더리퍼 사건을 파헤치는 셜록홈즈와

잭더리퍼와의 두뇌싸움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추리물답게 내용은 흥미진진하고

2막에선 반전도 있고

가슴아픈 이야기도 있고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꽤 좋은 편입니다.

 

 

 

오늘의 캐스팅입니다.

셜록홈즈 역에 송용진

제인 왓슨 역에 이영미

레스트레이드 역에 이정한

클라이브 역에 윤형렬

마리아 역에 정명은

에드거 역에 이주광

 

 

개인적으로 오늘 공연에서는

주인공 격인 셜록홈즈와 왓슨보다는

클라이브와 에드거의 연기와 노래가 좋았습니다.

 

 

 

 

오늘 단연코 최고의 배우는 윤형렬 배우였다고 생각합니다.

노트르담드파리의 콰지모도를 통해 능력있는 배우라는 건 알았지만,

역시 오늘 공연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배우라는 생각이 드네요..

연기, 노래 거기다 외모까지...ㅋㅋ

 

2막 끝부분에선 윤형렬 배우때문에  울기까지 했어요...창피해라..ㅠㅠ

윤형렬배우의 연기에 오늘 감동받았답니다...^^

 

 

로비에서 보여주는 무대모습인데요..

사진이 흐려서 잘 보이지가 안네요...-.-;;

 

 

 

커튼콜사진입니다...

자리가 좀 멀기도 했구

박수를 열심히 치느라고 사진이 많이 흔들렸어요...ㅠㅠ

특히 윤형렬 배우 사진을 잘 찍고 싶었는데 말이죠...ㅠㅠ

 

 

 

 

 

 

 

 

 

창작뮤지컬이면서 꽤 잘만들어진 뮤지컬 [셜록홈즈2:블러드게임]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뮤지컬 [셜록홈즈2:블러드게임]은 3월 30일(일)까지 BBC아트센터 BBC홀에서 공연됩니다.

 

다른 뮤지컬 공연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할인도 많이 해주니까

3월엔 셜록홈즈를 한번 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