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 [노트르담드파리] - 윤형렬/윤공주/마이클리/민영기/문종원

몽실사랑 2014. 2. 12. 23:30

 

작년에 처음 접한 후,

제가 가장 애정하는 작품중의 하나가 되어버린

뮤지컬 [노트르담드파리]의 서울 세종문화회관 앵콜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작년엔 홍광호 콰지모도로만 2번을 관람했기에

이번엔 윤형렬 콰지모도로 예매를 했었는데요,

애정하는 홍배우의 런던 웨스트엔드 진출소식을 들으면서

당분간 한국에서 그의 작품을 볼 수 없을거란 생각을 하니

노담에서 홍콰지를 한번 더 볼걸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ㅠㅠ

 

그래도 어쨋든 다들 콰지모도 하면 윤형렬 배우를 거론하기에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세종문화회관으로 향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10여년전에 안재욱주연의 아가씨와 건달들을 본적이 있는데요

참으로 까마득한 시간이네요...ㅋㅋㅋ

 

 

 

짧은 기간의 앵콜공연이라 그런지

공연장 외부는 약간 썰렁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사진찍을 만한 포인트가 별로 없었어요...-.-;;

 

 

 

 

오늘의 캐스팅입니다.

콰지모도 역에 윤형렬

에스메랄다 역에 윤공주

그랭구아르 역에 마이클 리

프롤로 역에 민영기

클로팽 역에 문종원

페뷔스 역에 박은석

플뢰르 드 리싀 역에 안솔지

 

콰지모도의 윤형렬 배우와 페뷔스의 박은석 배우가

오늘 처음 만나보는 노담의 배우들입니다...^^

 

 

이날 공연이 노트르담드파리의 총 막공이었는데요..

그래서 그랬는지 배우들이 정말 온힘을 다해서 연기하는 모습이 느껴지더라구요...

그 어느때보다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3번째 보는데로 왜이리 작품이 새롭던지...ㅋㅋ

오늘따라 댄서들이 눈에 많이 들어왔는데요..

다시한번 감탄을 금할 수 없었던

아크로밧과 댄스였습니다.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노담은 모두 이분들 덕분이죠...

배우도 배우지만

고난이도 댄스를 선보였던 이분들께도

감동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어느 작품에서도 보기 힘든 댄스입니다...

 

 

 

 

콰지모도의 윤형렬 배우...

다들 왜 노담에서 윤콰지를 외치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곱상한 외모와는 다르게 약간은 거친...허스키한 음색이

콰지모도와 잘 어울리더군요...

 

홍콰지는 상당히 사랑스럽게 느껴졌었는데

윤콰지는 그와는 다른 느낌이었어요...

노트르담 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

수식어가 필요없는 그의 모습일 뿐이었죠...

 

개인적으로는 홍콰지로 처음 접했던 노담이었기에

전 그냥 홍콰지가 좋았어요...

결론은 그냥 홍광호 배우의 팬인걸로....ㅋㅋㅋㅋ

 

 

에스메랄다의 윤공주 배우...

여전히 아름답고 여전히 사랑스러운 에스메랄다 였습니다...^^

 

 

그랭구와르의 마이클리 배우...

발음도 상당히 좋아졌더라구요...^^;

마지막 커튼콜때 마이클리가 울어서 저도 같이 울컥했어요...ㅜㅜ

물 흐르듯이 극속에 스며드는 마이클 리의 그랭구와르도 역시나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이날이 노담 총 막공이었는데

무대인사가 없었던 거예요...ㅠㅠ

정말 아쉬웠어요...ㅠㅠ

 

 

당분간 노트르담드파리를 만날수 없다니 참으로 슬픈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빠른 시간내에 다시 노담을 만나보길 간절히 원합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사진 찍을게 너무 없어서

기념으로 전시작품 한장 찍어봤습니다..

여기서 2월 20일부터 오페라 아이다를 공연한다는군요...

뮤지컬이 아닌 오페라 아이다는 어떤 작품일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