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이 벅차오르는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계속 파리의 노트르담성당 앞에 서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그런 뮤지컬,
기다리고 고대하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드디어 보고 왔습니다..^^
애타게 기다리던 홍광호님의 새로운 뮤지컬 이기도 하고,
소문으로만 그 명성을 들었던 [노트르담 드 파리]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설레임에
이번 공연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답니다...^^
매번 티켓팅에서 실패만 하던 제가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는 그분(?)이 강림하셨던 건지..
OP석을 떡 하니 예매를 했습니다..
어찌나 기쁘던지요..ㅋㅋㅋ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노틀담의 꼽추"라는 제목으로 많이 알려져 있었던 작품이죠..
15세기 프랑스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집시여인 "에스멜다"와
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
성당의 교주 "프롤로"의 집착에 가까운 사랑,
그리고 "페뷔스"의 욕망의 사랑과 배신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특히나, 못생긴 외모와 불편한 몸을 가지고 있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콰지모도"의 순수하고 안타까운 사랑은 마음을 울립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송스루 뮤지컬로 대사없이 노래로만 진행되는 뮤지컬입니다. "레미제라블"을 통해 이미 송스루뮤지컬을 경험했던지라 송스루 뮤지컬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지만, 처음 접하시는 분은 조금 어색할 수 도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똑같은 송스루 뮤지컬이지만 레미제라블과 노트르담 드 파리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어요..^^;;
2013년 9월 27일부터 11월 17일까지 블루스퀘어에서 공연중입니다. 처음에는 할인도 좀 해주고 하더니.. 뮤지컬이 인기가 많아서인지 통 할인을 안해주네요...-.-;;
[노트르담 드 파리]의 상징물(?)과 같은 종들을 천장에 메달았더라구요.. 블루스퀘어는 공연장 외에도 사진찍을 것들을 많이 만들어줘서 좋더라구요...ㅋㅋㅋ
윤공주와 마이클리의 모습입니다.. 윤공주..넘 예뻐요...^^
[노트르담 드 파리]의 캐스팅입니다. 콰지모로에 홍광호, 윤형렬 프롤로에 민영기, 최민철 에스메랄다에 바다, 윤공주 클로팽에 문종원, 조휘 그랭구아르에 마이클리, 전동석, 정동하 페뷔스에 김성민, 박은석 플뢰르 드 리스에 이정화, 안솔지 프랑스어라 그런지 이름이 어렵네요...-.-;;
오늘의 캐스팅입니다. 콰지모로 홍광호 에스메랄다 윤공주 그랭그와르 전동석 프롤로 최민철 클로팽 문종원 페뷔스 김성민 플뢰르 드 리스 안솔지 그리고 특이한 점은 "앙살블"이 없습니다.. 아크로밧과 댄서만 있을 뿐입니다.. 오로지 7명의 출연진만 노래를 부를 뿐이죠.. 아크로밧과 댄서들의 화려하고 파워풀한 춤은 정말 입을 떡~벌어지게 만듭니다. 아쉬운건 젤 앞줄에서 극을 보느라고 그들의 멋진 공연을 제대로 관람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다음 공연때는 조금 뒤쪽으로 가서 무대를 전체적으로 한 번 보려고 합니다. 다른 공연에 비해서 무대를 상당히 넓게 쓰더라구요...
콰지모도의 홍광호님... 꿀성대, 미친 가창력의 소유자 홍광호님의 콰지모도는 어떨까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기존의 노트르담 드 파리의 공연을 들어보면 콰지모도의 목소리는 다들 허스키하더라구요.. 하긴 성하지 않은 몸을 가진 콰지모도에게서 아름다운 소리가 나온다면...안어울리기는 하겠죠.. 홍광호님의 콰지모도가 첨 등장했을 때 목소리를 듣고 첨에는 솔직히 좀 당황했습니다. 기존의 그의 목소리가 아닌....상당히 긁는듯한 소리를 내더라구요... 하지만, 고음으로 올라갈 때 나오는 홍광호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긁는 듯한 소리와의 조화가....묘하게 매력적이더라구요.. 제가 홍광호님의 팬이라서가 아니라요...^^; 홍광호님 만의 새로은 "콰지모도"가 태어났다고 생각합니다...ㅋㅋ 에스메랄다의 윤공주....역시나 입니다...^^ 예쁘고 실력있는 윤공주님의 공연도 역시나 만족스러웠습니다. 몬테크리스토에서 완전 반해버린 윤공주님의 에스메랄다도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다음엔 바다가 공연하는 에스메랄다도 예약했는데 누가 더 에스메랄다와 잘 어울릴 까 비교해 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을것 같아요... 그랭그와루역의 전동석의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잘 생긴데다가 노래를 정말 잘하더라구요... 의외로 감미로운 목소리의 소유자더라구요... 전동석 배우의 다른 공연도 기대가 되기 시작했어요...ㅋㅋ
홍광호님만 한번 더~~^^ 이렇게 잘 생긴 얼굴을 못생기게 분장을 해놓다니... 그래도 원래의 얼굴을 조금은 살려줘야 하지 않나요?? 어찌나 섬세하게 분장을 했던지 치아까지도 다 분장했더라구요...ㅠㅠ
공연이 끝난 후 벅찬 감도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대~만족인 공연이었습니다..
11월 공연도 예약했는데요...
거지가 될 거 같아요....ㅠㅠ
'영화·공연 이야기 > 공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홍광호/바다/마이클리/민영기/문종원/김성민/안솔지 (0) | 2013.11.17 |
---|---|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엄기준/리사/이정열 (0) | 2013.10.21 |
뮤지컬 [시카고] - 최정원/이하늬/성기윤 (0) | 2013.08.29 |
뮤지컬 [애비뉴 Q] - 내한공연 (0) | 2013.08.24 |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박건형/김선영/에녹 (0) | 2013.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