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에서도 꽤 고전(?)에 속하는 뮤지컬 [시카고]를 관람했습니다.. 거의 공연 막바지인데요, BC라운지 스페셜데이 공연으로 50%할인된 가격으로 아주 저렴하게 관람했습니다. 사실, 국립극장이 집에서 꽤 멀어서 이 곳에서 공연을 보는게 상당히 부담스럽긴 한데요, 오랫동안 공연되어 왔던 [시카고]를 이번에는 놓치지 않으려고 과감히(?) 예매했습니다..^^
BC라운지 스페셜데이 답게 곳곳에 이를 알리는 현수막들이 걸려있네요.. 이번엔 공연장에 조금 늦게 도착해서 아쉽게도 폴라로이드 사진을 못 찍었어요...많이 아쉬웠답니다...ㅠㅠ
오늘의 캐스팅입니다.. 벨마 켈리에 최정원 록시 하트에 이하늬 빌리 플린에 성기윤 입니다... 오늘 공연에서 주목할 배우는 "최정원"배우입니다. 오늘 공연에서 단연 "군계일학"이더군요... 최정원 배우가 특출나게 잘해서인지 아니면 다른배우들에 비해 돋보여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40이 넘은 나이에 보여주는 관능미와 파워풀한 댄스와 가창력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록시 하트의 이하늬의 뮤지컬 공연은 처음이었는데요, 못하는 건 아니지만 관객을 휘어잡는 힘은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보여주는 록시 하트는...섹시하지 않더라구요...-.-;; 빌리 플린의 성기윤은 원 캐스팅이었는데요, 전에 아이다에서 그의 공연을 본 적이 있었는데.. 흠.....전 좀 별루였어요...-.-;; 무대 변화없이, 의상의 변화 없이 재즈밴드가 무대 중앙으로 나와서 보여주는 독특한 형식의 뮤지컬 [시카고]는 재즈 선율에 맞춰 극의 느낌도 재즈처럼 살짝 끈적(?)거립니다.. 의상들도 다들 어찌나 야하던지...ㅋㅋ 브로드웨이 역사상 3번째로 오래 공연되고 있다는 공연인데요, 솔직히 뮤지컬 [시카고]는 살짝 지루한 감이 있더라구요... 제 취향의 뮤지컬은 아닌거 같아요...ㅠㅠ
BC라운지 스페셜데이에서 선물로 받은 콜드컵입니다..
예매를 선착순 20명 안에 하면 주는 선물이라는데,
저도 여기에 포함되었다네요....ㅋㅋㅋ
공연이 끝나고 주연배우들 사인회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셔틀버스때문에 포기하고 그냥 왔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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