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빨래] - 홍지희/김경수

 뮤지컬 [빨래]를 보고 왔습니다..^^

명성에 비해서 관람이 많이 늦은 편인데요...

 

뮤지컬 [빨래]는 우리나라 창작뮤지컬로

2005년 초연 이후 2000회 이상의 공연과 33만명의 관객이 관람했으며,

2012년에는 일본에 라이센스 수출도 한,

수상경력도 화려한,

명성이 자자한 뮤지컬입니다.

 

이번 공연은 대학로에 위치한

아트원씨어터에서 9월 29일까지 공연을 합니다.

 

뮤지컬 [빨래]는 고단한 서울살이에 지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화려한 서울의 그늘의 이야기라고나 할까요??

 

돈 벌러 한국에 왔는데 매번 임금을 떼이는 불법체류자이면서 이주노동자인 몽골인 슬롱고

 서울온지 7년째 연애도 못하고 불안한 고용환경에 시달리는 서점직원 강원도 아가씨 나영

이혼후 자기 아이도 못 키우는데 아이가 있는 남자와의 재혼이 망설여지는 희정엄마

장애를 가지고 있는 딸 둘이를 키우는 주인할매 등

사는게 서럽고 고단한 사람들의 가슴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저 개인적으론 뮤지컬 [빨래]가 뮤지컬 [지하철 1호선]과 많이 오버랩되더라구요..

우리나라 창작뮤지컬이라는 점

2000회 이상의 장기 공연을 했다는 점

고단한 서울살이에 지친 소시민들의 이야기라는 점 등에서 말이죠..

 

하지만 [빨래]는 지하철 1호선과는 또 다른 감동을 주는 작품입니다.

 

아프고 슬픈 이야기를 서럽게 풀어내지 않아서 뮤지컬 [빨래]가 더 감동적인것 같습니다..

많이 웃고, 그리고 많이 울었던 작품입니다.

 33만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겠죠??ㅋ

 

사는데 지치신 분들...

뮤지컬 [빨래]를 보면서 힐링한번 하시는건 어떨까요??

 

 

 

 

뮤지컬 [빨래]는 대학로에 있는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중입니다.

매표소는 건물밖에 있구요,

표를 끊어서 건물 안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엘리베이터도 작고, 계단도 좁아서 좀 불편하긴 해요...ㅠㅠ

 

 

공연장 입구입니다..

입구도 역시나 좁아요...

 

오늘의 캐스팅입니다.

나영역에 홍지희님이, 슬롱고역엔 김경수님이 출연하네요..

2009년도엔 슬롱고역에 홍광호(캬~악..ㅋㅋ) 배우와 임창정님이 출연했었지요...^^

 

 

커튼콜입니다...

공연장내에서 일체의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구요,

커튼콜때만 사진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사진찍으시는 분들이 별로 없더라구요..

살짝 뻘쭘했어요...-.-;;

 

주인할매 역의 조민정님.

주인할매가 "내 딸 둘아"라고만 하면..그냥 눈물이....ㅠㅠ

가슴아프고 슬픈 사연을 가지고 있는 주인할매...

세입자들에게 항상 잔소리를 해대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우리의 할머니입니다...

 

솔롱고 역의 김경수님과 나영역의 홍지희님.

솔롱고 역의 김경수님은 탤런트 강지환을 참 많이 닮았더라구요...^^

나영을 사랑하는 청년을 잘 표현한거 같아요..

그의 눈빛이나 대사를 보면 "아~저 사람 진짜 나영이를 아끼고 사랑하는구나"라고 느껴지더라구요..

순수청년 솔롱고 역을 잘 표현한 듯 싶습니다..

 

주인할매, 나영, 희정엄마 입니다..

 

 

 

커튼콜 공연 동영상입니다...

 

뮤지컬[빨래] 관련 공연 팁을 하나 드리자면,

2막이 시작하면 솔롱고역의 배우가

사인도 해주고 같이 사진도 찍어준답니다..^^

뮤지컬 극중 내용과 관련이 있는건데요..

저는 좌석이 사람들을 헤치고 나가야해서 포기했지만,

맨 앞줄이나 통로쪽에 앉으신 분들은

꼭 싸인도 받으시고 같이 사진도 찍으세요..^^

 

 

이상 감동의 뮤지컬 [빨래]의 관람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