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 [스팸어랏] - 정준하/신의정

몽실사랑 2013. 6. 1. 00:46

 

 

2시간 동안 미친듯이 웃다 왔습니다...ㅋㅋㅋ

너무 웃어서 볼이 집에 올때까지 계속 땡기고 아플 정도였어요...

바로 뮤지컬 [스팸어랏] 덕분이었답니다..

이렇게 미친듯이 배를 잡고, 또 볼이 얼얼하도록 웃었던게 언제였는지 생각도 나지 않네요..^^

세상에서 가장 웃긴 뮤지컬이라는데...아마도 맞는 말인듯 싶어요..

 

 사실 뮤지컬 [스팸어랏]은 그다지 많이 알려진 공연은 아닌듯 싶습니다.

공연후기를 찾아봐도, 예매사이트에 들어가 봐도

다른 대형공연이나 유명공연에 비하면 언급되는 횟수 자체가 적더라구요...

아마도 뮤지컬 [스팸어랏] 내용중에도 언급되듯이

유명 연예인이 없어서 이지 않을까 싶네요..

뮤지컬 [스팸어랏] 출연진 중에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배우라면

'아더왕'역의 정준하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연히 BC라운지에 들어갔다가 스페셜데이 세일이라고 50%할인을 하고 있더라구요..

잘 모르는 뮤지컬이지만 할인률에 혹(-,-;;)해서 예매했던 공연인데,

기대치가 없어서 인지는 모르지만

정말 실컷 웃고 즐기다 온 공연이었습니다.

티켓값이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아마, 정가대로 보고 왔어도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을 거예요..^^

 

 

뮤지컬 [스팸어랏]은 2010년도에 초연되었고 이번이 두번째 공연입니다.

2010년 공연으로 2011년엔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베스트 외국 뮤지컬상을 받았다는군요..

 

초연땐 지금 장발장 공연을 열심히 하고 있는 정성화 배우가 아더왕역활을 했었다는데요,

이번 공연에서 아더왕은 서영주, 정준하의 더블 캐스팅입니다.

 

뮤지컬 [스팸어랏]은 줄거리 따위는 의미가 없습니다.

내용은 생뚱맞고, 이야기 구조 따위도 없습니다.

그저 뮤지컬 [스팸어랏]의 목적은 관객을 웃기는 것 뿐입니다.

각종 패러디와 슬랩스틱 코미디가 난무할 따름입니다.

 

혹자는 너무 유치하다..라고 할수도 있겠는데

그것이 뮤지컬 [스팸어랏]이 추구하는 바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제목에서 부터 ppl이 보이죠??

스팸......ㅋㅋㅋㅋㅋㅋ

사실 ppl이라기 보다는 그냥 웃기는 도구인거 같더라구요...

spam a lot....

공연장 곳곳과 공연중에 스팸이 참 많이 보이는데,

그게 눈살이 찌푸려지는게 아니라

그저....너무 웃겨요....ㅍㅎㅎㅎ

  

 

 스팸어랏은 종로5가역에 있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중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스팸어랏이 보이네요...

 

 오늘의 캐스팅입니다.

아더왕에 정준하, 호수의 여인에 신의정입니다.

정준하씨를 tv에서만 보다가 무대에서 보니 느낌이 새로웠는데요,

연기나 노래 모두 잘해서 깜짝(?) 놀랐습니다..ㅋㅋ

그동안 다양한 뮤지컬 공연을 했었는데,

그냥 이름때문만은 아니라는걸 알겠더라구요...

정말 잘 하더라구요...

 

유일한 여배우인 신의정씨도 성량도 좋고 노래도 너무 잘해서 감탄했습니다.

다른 배우들도 모두 너~~무 잘하더라구요..

소위 말하는 '구멍'이 하나도 없이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어찌나 잘하던지..

그래서 뮤지컬이 더 재미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아, 그리고 정형돈씨가 특별출연하는데요...

한번 잘 찾아보세요...^^

 

 

 

 스팸어랏....

스팸의 천국입니다...ㅋㅋㅋ

 BC라운지 스페셜데이 선물도 스팸이예요...

 

 

 여기서부터는 커튼콜입니다..

제 좌석이 1층 c구역 1열 1번 자리였는데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은 무대와 좌석이 아주아주 가깝게 붙어있거든요..

그래서 제 좌석에선 배우들 엉덩이와 옆모습이 더 많이 보였어요..ㅠㅠ

그래서 커튼콜때 사진도 주로 옆모습니다...-,-;;

 유일한 여배우였던 호수의 여인의 신의정씨입니다..

 

 주인공 아더왕의 정준하씨입니다..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뮤지컬답게

커튼콜때도 관객과 함께 하더라구요...

사진엔 없지만 정준하씨는 어느 관객의 카메라로 본인 셀카 사진도 찍어줬구요,

한 관객을 무대위로 데리고 올라가서 배우들이 같이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아우~~부러워라~~~

 

 

 뮤지컬 [스팸어랏]은 9월 1일까지 공연합니다..

아무생각없이 실컷 웃고싶다...나 요즘 우울하다....요즘 통 웃을일이 없다...하시는 분들께 강추하는 공연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실컷 웃다보면 스트레스가 확~~날아가 버릴거예요..

 

 

 

 

 

BC라운지 스페셜데이 인증샷입니다..ㅋㅋ

이벤트로 사진을 찍어주는데 촛점이 나갔어요..쳇..

그리고 선물로 슬라이스 스팸을 하나씩 주더군요...

 

BC라운지에서 받은 것도 없는데 왜 홍보를 하고 있는지 알수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