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공연 이야기

뮤지컬 [레베카] - 류정한/신영숙/임혜영

몽실사랑 2013. 2. 23. 12:05

2주동안 뮤지컬 보러다니느라 참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ㅋㅋ

 

LG아트센터에서 3월 31일까지 공연하는 뮤지컬 [레베카]

드디어 기다리던 류정한, 신영숙 배우의 공연을 봤습니다...

 

와우~~~

 

전체적으로 지난주 공연보다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더 만족스럽고, 더 즐거웠던 공연이었습니다...^^

 

지난주 공연의 배우들과 자꾸 비교를 하게되는 단점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극의 내용과 등장인물들을 좀 더 이해하게 되어서인지

더더더 재미있고 감동적이더라구요..^^

 

 

 

 

오늘의 캐스팅은 류정한, 신영숙, 임혜영 배우입니다..

류정한, 임혜영 배우의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예요..

 

 

 

막심 드 윈터역의 류정한 배우..

익히 명성은 들었지만 직접 그의 연기를 접하게 된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역시나....너무 잘하시더군요...

지난번 공연때 유준상 배우와 굳이 비교해 본다면...

노래는 류정한 배우

연기는 유준상 배우로 나눌 수 있을듯 싶네요..^^;;

다만, 개인적인 느낌으로 노래스타일이 조금 느끼(?)하다고 할까...

그냥 개인적인 느낌일 뿐이고 너무 훌륭합니다...^^

 

 

 

 

댄버스 부인역의 신영숙 배우..

황태자 루돌프에서 조연으로 나왔음에도 관객을 끌어들이는 흡입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사실 옥주현의 댄버스 부인도 꽤 잘한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신영숙 배우의 공연을 보고나니

옥주현에게 미안하지만,  비교불가입니다...

신영숙 부인의 넘버 "레베카"를 듣고 나면 그냥 입이 떡~벌어집니다...

정말정말정말 잘하십니다요....ㅋㅋㅋ

저 완전 팬 됐습니다...^^

 

다만, 댄버스 부인 특유의 서늘한 느낌은 옥주현 배우의 표현이 좀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나"역의 임혜영 배우...레베카로 처음 만나보는 배우인데요..

알고보니 로미오와 줄리엣, 지킬앤하이드, 미스사이공 등 수많은 뮤지컬에 출연했었구요,

2011년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에서 보컬 트레이너도 했었고,

제가 무지 좋아하는 SNL코리아 시즌2에서 크루로 활약했다고 하는데

왜이리 낯선 배우일까요?? ㅋㅋㅋ

 

어쨋든, 이번 공연으로 임혜영 배우도 인상깊었습니다..

신영숙 배우의 댄버스 부인과의 공연도 멋졌습니다...

 

사실 지난주에 김보경은 옥주현의 목소리에 눌려서 목소리 자체를 듣질 못했는데,

이번 공연에서 비로소 "나"의 노랫말이 들렸답니다...-.-;;

 

성악과 출신이라 그런지 탄탄한 노래실력을 바탕으로 연기도 아주 좋았습니다..

 

일단 배우들의 앙상블이 좋으니 공연에 대한 만족도도 아주 높았던 듯 싶습니다..

 

 

아직 뮤지컬 [레베카]를 못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막심역의 유준상,오만석,류정한 배우는 워낙에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니

누구의 공연을 봐도 괜찮을 듯 싶지만,

 

댄버스 부인과 "나"역은 꼭 신영숙, 임혜영 배우의 공연을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유준상, 류정한 배우의 공연은 봤으니

오만석 배우의 막심 드 윈터를 보고싶긴 한데

아쉽게도 이번에는 포기해야 할 듯 싶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