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뮤지컬의 하나인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내한공연을 봤습니다..
오페라의 유령은 다들 잘 알다시피
가스통 르 루의 소설《오페라의 유령》을 각색한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꽤 많은 공연이 있었던 작품이죠..
저도 예전에 LG아트센터에서 우리나라 배우들이 공연하는 뮤지컬을 본 적이 있었고,
영화로도 나왔던 오페라의 유령도 봤었더랬죠...
오페라의 유령은 뮤지컬이나 영화를 안 봤더라도
워낙에 유명한 넘버가 많아서 아주 친숙하게 느껴지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번 공연은 25주년을 기념하여 7년만에 오리지널팀이 내한하는 작품인데요
예매하기 전에는 볼까말까 참으로 많이 망설였었어요...
작년에 그렇게도 보고싶던 "위키드"의 내한공연을 보고나서....
위키드 공연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언어의 한계가 있다보니 공연에 집중을 하지 못하다보니
작품에 제대로 빠져들지 못하겠더라구요...
이러한 이유로 오페라의 유령 내한공연을 고민하다가
우연히 좋은 좌석이 눈에 띄길래 충동적으로 예매를 했습니다...
하지만, 공연을 보고난 후
이번 "오페라의 유령"을 안봤으면 어쩔뻔 했나 싶더라구요...
완전 감동이었습니다..
예전에 뮤지컬 공연과 영화를 볼 때마다 각각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긴 했었지만
감동받고 울컥했던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처음으로 팬텀의 마음과 크리스틴의 마음을 둘 다 이해할 수 있겠더라구요..
이런 공연은 몇번을 봐도 질리지 않고 감동적이겠구나 싶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화려한 무대와 무대장치들...
천장에서 떨어지는 샹들리에등...
눈도 아주 즐거운 작품입니다...
이번 공연에서 팬텀을 맡은 "브래드 리틀"은 원조 팬텀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 배우인데요,
팬텀역만 2000회 이상을 공연했다고 합니다...
보통 "후덜덜"이라는 표현을 쓰는데...정말 후덜덜했어요..
브래드 리틀이 팬텀 그 자체이더라구요..
크리스틴 역은 클레어 라이언과 에밀리 린이 더블 캐스팅되었는데요
저는 에밀리 린의 공연을 보았습니다..
에밀리 린은 사랑스러운 크리스틴과 너무 잘 어울렸는데요..
유투브로 클레어 라이언의 공연도 봤는데,
개인적으로 에밀리 린의 크리스틴이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외모도 더 사랑스럽고 노래도 더 좋았어요..^^
오페라의 유령은 2012월12월 7일부터 2013년 3월 24일까지 블루스퀘어에서 공연을 합니다..
공연이 얼마 남지 않았고, 좌석구하기도 힘들겠지만
완전 "강추"하는 공연입니다..^^
사진들이 죄다 촛점이 안맞아요..ㅠㅠ
공연장에 뮤지컬"오페라의 유령"의 연혁도 설명해주고 있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세히 읽어보지는 못했어요...-.-;
오늘의 캐스팅입니다..
팬텀에 브래드 리틀, 크리스틴에 에밀리 린...
출연진 설명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공연에서 제 느낌과 다른 배역은 마담 지리였어요..
뭔가 비밀을 간직한 미스터리한 인물인데..그 부분이 좀 미흡하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팬텀의 다양한 가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출연 배우들의 의상입니다..
공연에 사용되는 다양한 소품들도 전시되어 있어요..
공연도 전시품도 참으로 볼거리가 많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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