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나는 어떻게 바보가 되었나 / 마르땡 파주

몽실사랑 2012. 5. 7. 11:20

 

프랑스소설로 프랑스 특유의 위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너무나 똑똑한, 일명 천재인 주인공 앙투안..

여러 분야의 학위를 지닌 스물다섯 살의 시간 강사 앙투안은 자신의 존재를 망치고 있는 것이 ‘지성’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앙투안은 바보가 되기로 한다...

알콜중독자가 되어보려고도 하고, 자살을 해보려고도 하지만 다 실패한다..

하지만, 그는 결국 바보가 되었다..

 

이 책은 역설적으로 사람들이 얼마나 바보인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처음에 큭큭거리지만,

갈수록 "뭐야?? 그래서 지금 내가 바보라는 거야??"이런 자문을 하게 만든다고나 할까?

 

지성을 포기하고 단순히 삶의 성공(성공은 곧 부자를 의미하겠지..)만을 생각하는

세상 사람들에 대한 일침이 아닐까??

 

통장잔고에 쌓이는 돈에만 만족하면서

비싼 차를 타고, 비싼 옷을 입고, 비싼 와인을 마시는 것이야말로 바보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만드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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