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기욤 뮈소가 뜨는 작가인 모양이다.
요즘이 아니지...작년부터였던가..그 이름을 들어봤던게..
계속 미루다가 요즘 마땅히 읽을 책이 없어서 기욤뮈소의 책2권을 샀다.
그중에 구해줘가 초창기 작품이라니 먼저 읽어보았다.
광고문구를 보니 85주 연속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란다.
얼마나 대단한 책인지 기대가 아주 크다.
아내가 죽은후 오로지 의사로만 살아가는 샘
브로드웨이의 무대에 서겠다는 열망으로 프랑스에서 뉴욕까지 왔지만 절망만 얻게 되는 줄리에트
사랑하던 파트너를 잃고 인생이 망가져버린 뉴욕경찰 마크 루텔리
잃어버린 자신의 과거를 찾아가는 그레이스 코스텔로
샘과 줄리에트는 운명적으로 우연히 만나 열정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나
죽음과 직면하게 되면서 그들의 사랑은 새로운 국면에 빠져들게 된다.
이 와중에 의문의 여인 그레이스 코스텔로가 나타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사랑과 미스터리로 점철되어진다.
일단 이 소설이 왜 베스트셀러인지는 이해가 된다.
소설의 진행속도가 빠르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여러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내재되어 있으니
읽기에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그치만, 솔직히 나는 좀 별루다..
감동적인 사랑, 영원한 사랑..뭐 좋다..
그렇지만 이 소설의 장점이자 단점인..소설을 읽는게 아니라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듯 싶다.
아무리 소설이지만 소설나름의 깊이와 성찰은 없고
왠지 영화로 만들기 위해 씌여진 소설같다고나 할까..
너무 상업적인 냄새가 짙다..
아무래도 내 취향은 아니다.
등장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아픔을 해결하는 것이..
사람들이 아니라 어떤 초자연적인 현상에 의한 것이라는게 좀 껄끄럽기도 하다.
재미는 있지만 남는게 없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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